대기업, 중소기업 경쟁제품 해지요구

중소기업경쟁

최근 ‘중소기업 경쟁제품’에 대해 대기업들이 30여개의 품목을 해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쟁제품’이란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만 납품 경쟁을 하도록 지정한 품목이다.

현재 중소기업 경쟁제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총 200여개 인데, 3년 지정기간이 끝나자 대기업 등이 정부부처에게 의견을 넣어 전자칠판, 개인용 PC, 건빵, 통조림 정수기, 가구 등 총 38개 품목에 대해 지정 해지를 중소기업청에 요청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청을 한 이유는 해외시장 개척과 기술개발 등이 이유라고 설명하며 대기업이 일부를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주장되었다.

경쟁제품 중에는 중국업체와 경쟁하며 6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린 전자칠판 납품 업체나 개인용 컴퓨터 생산으로 매출을 5배나 늘인 업체도 있었다.

업체 대표들은 하나같이 대기업이 가진 브랜드 파워로 시장장악력을 휘두르기만 해도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조달시장에서 270억가량의 매출을 이루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 이것 마저 대기업이 빼앗아 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업계와 부처의 의견을 종합하여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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