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우리 산업의 위기 사항이라고 인식

산업위기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우리 산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현재 우리 산업이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위기라고 인식한 중소기업 중 절반은 위기가 201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산업 상황에 대하여 43.7%가 위기로, 28.7%가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위기가 아니라고 인식한 기업은 0.3%에 불과했다.

조사대상 기업에서 응답한 위기상황 인식의 이유(복수응답)으로는 가격 및 품질, 기술 경쟁력 약화, 업체간 과다경쟁, 생산성 향상 둔화, 성장독력 산업 미확보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한 위기라고 인식하는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2017년 하반기까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국 경제의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로 소득 및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심화라고 답변했으며 그 뒤로 청년실업 등 높은 실업률, 소비여력 부족 등 내수침체, 주력산업 부진 등 성장동력 실종, 과도한 가계부채 등 금융불안 가능성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위기 상황을 대처하고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관리비 축소 등 긴축 경영을 고려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상황에 있으며, 우리 경제의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 격차 해소, 청년고용, 소비여력 확충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신제품 개발과 기술개발 투자, 산업전환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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