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인상 발표

페루

11일 페루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올린 연 3.75%라고 발표했다.

지난 9월 페루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기준금리를 3.5%로 0.25% 포인트 인상하였으며 3달 후이 12월 기준금리에 대해 또 다시 0.25%인상조치가 이루어 졌다.

페루 중앙은행이 이 같은 인상조치를 펼친 이유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경기는 여전히 둔화상태이지만 물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이날 “물가가 우리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웃돈 것이 금리인상”의 배경이라 설명하며 내년 물가상슬률이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저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페루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하여 4.17% 상승하여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3년 만에 이루어 진 것이다.

페루 중앙 은행이 지난 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되었으며 중앙은행 물가 안정 목표인 1~3%를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오 게레로 스코티아뱅크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불안이 페루의 물가 상승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난달 통화 약세가 이달과 내년도 인플레이션 전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치솟은 것이 이번 페루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으며, 올 들어 미국 달러하 대비 페루 솔화 가치는 12%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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