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온렌딩대출 통한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

온렌딩대출

중소 및 중견기업들은 앞으로 상업은행 외에도 제 2금융권에서 온렌딩대출 즉 민간 금융기관 간접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은 29일 DGB와 산은, 아주, 한국, 현대캐피탈, 현대커며셜 등 여신전문금융기관(여전사) 6곳과의 온렌딩 대출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온렌딩 대출이란 산업은행이 독일재건은행의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기관이 자금을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 공급하며,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하여 대출을 실행하는 등의 간접방식의 정책금융제도이다.

현재까지는 일부 특별사업에 한정되어 제 2금융권 온렌딩 대출이 운용되어 왔으나 이번 약정으로 내년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여전사 등을 통한 온렌딩 대출 정책자금을 중소 및 중견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산은에서는 올해 올렌딩대출을 통하여 3800개 업체에 6조 4000억원 가량을 지원하였으며 지난해 대비 2000억원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 온렌딩대출은 3년 이상 장기대출로 78%가 이용하고 있으며 1년 이하 단기대출 비중 역시 70%가량이다. 금리 부분에서도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보다 약 0.44%포인트가 낮다고 한다.

특히 민간 금융기관이 금융지원을 꺼리는 저신용 기업에 전체 자금의 66%를 지원하였고, 신용위험분담 제도를 통하여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에 산은이 신용위험의 일부를 분담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2000억원 규모의 온렌딩대출을 제 2금융권을 통하여 지원이 가능하게 되고 지원 대상 역시 ‘설립 후 1년, 매출액 3억원 이상’의 창업 초기 및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나성은 산은 간접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제 2금융권 온렌딩대출 약정 체결에 대하여 본격적인 지원 영역 확장에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제 2 금융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저신용 및 소규모 기업들에게 맞는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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