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 베트남 대체부지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

베트남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대체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베트남 산업공단 개발업체인 씨앤엔비나와의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씨앤엔비나는 2004년 설립되어 산업공단을 개발 및 운영하는 전문업체로 호치민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빈푹성에 민흥산업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산업단지 입주 지원과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 중소기업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을 대체 생산기지로 원하는 경우,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피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거래소, 베트남 & 인도네시아 외부전문가 전담팀 구성

외부전문가

한국거래소에서는 19일 아시아 Top Class 기업 상장유치를 위한 외부전문가 전담팀(TF)을 구성,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높은 성장세와 다수 상장가능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2개국에 외부전문가 TF를 구성했으며 외국기업의 한국 자본시장의 성공적 안착 사례를 확보하게 되면 유지대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TF팀은 해당 국가에 네트워크를 가진 투자은행 IB,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의 실무책임자들로 이루어 졌으며, 위원들은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전담국가별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발굴과 현지 상장설명회, 컨설팅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거래소에서는 지난 1월 15일 국내 기관들이 외국 기업 상장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해외상장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상장 관련 법률 및 회계 환경, 상장 장애요인 등의 정보를 파악하고 시장참여자들, 해당 금융당국과의 공유 및 협의로 규제나 제도 리스크 등 상장 걸림돌 제거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 전했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코스피시장 외국기업 상장의 명맥을 되살리기 위한 원년으로 2016년을 선포,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우량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많이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수은, 해외직접투자 지원하기 위한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해외직접투자

지난해 수은법 개정 이후, 수은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환사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주식회사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며 35억원을 단독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환사채란 수은에서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 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 만일 주가가 상승하게 될 경우 투자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발행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 대출에 비하여 조달비용이 절감되며 주식전환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투자 건에 대해서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출 위주의 지원이 아닌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기업체들이 해외진출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하여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랜텍은 전자통신부품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이번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 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하여 지난해 9월쯤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베트남의 경우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지리적 이점과 베트남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정책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FTA등이 향후 한국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 경제 개방을 통한 성장노리나

베트남경제성장

최근 베트남 통계청(GSO)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베트남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대비 6.6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6.2%, 아시아 개발은행(ADB)의 전망치 6.5%를 웃도는 수치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ADB의 동남아 주요 국가의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2012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5.2%로 2011년 대비하여 큰 폭으로 둔화하였다는 통계가 나왔으나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를 이끈 주요 동력으로는 저임금과 젊은 노동력을 노린 외국인 투자 확대가 크다고 꼽았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하여 경제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EU와 FTA협정을 체결하고 한국과 20일 FTA를 발효,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 등을 통하여 경제성장세에 부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2개 TPP회원국은 전 세계 GDP의 약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시장으로서 베트남의 경우 제조업의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보 찌 타인 베트남 경제관리중앙연구소(CIEM) 부소장은 “이런 자유무역화 협정은 베트남에 외국 자본을 추가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베트남 정부는 내년 6.7%, 2016~2020년 연 6.5~7.0%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경제 정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