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소기업계 경기전망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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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세가 더디고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중소기업계의 12월 경기전망이 흐릴 것이라는 조사의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6~18일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1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 대비 4.0포인트 하락하여 86.2집계되었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 하여 기준을 100으로 잡는다.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은 것이고 기준 미만일 경우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진다.

경기전망지수는 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두달 연속 상승 하였으나 중국 경기둔화로 11월과 12월 경기도 둔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제조업의 업황전망은 지난달 대비 6.4포인트 하락하여 83.2포인트였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비제조업의 전망은 87.5포인트로 3.0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보아도 전반적으로 지난달 보다 전망이 좋지 않다. 내수가 84.9로 5.2포인트 하락했고 수출이 82.1, 경상이익 84.0, 자금사정 82.3 등 각각 0.4, 2.7, 4.2포인트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부문에서 목재 및 나무제품이 74.2, 섬유제품 76.9 등 18개 업종의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음료,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등 4개업종에서 95포인트를 넘은 지수를 보이며 상승했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도소배업이 87.2, 부동사임대업 83.9로 하락하여 경기전망이 나빠졌지만 숙박 및 음식점 업음 105.1로 100지수를 넘어 경기전망이 좋아보인다.

11월 중소기업 실적을 나타내는 업황실적건강도지수가 한달사이 4.0포인트가 하락하여 82.8로 기록되었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73.8%였으며 그 뒤를 업체간 과다 경쟁이 50.9%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