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제조업 개인사업자 전용 특판 대출상품 ‘브라보소호론’ 출시

KEB하나은행은 제조업 영위 개인사업자 전용 특판 대출상품 ‘브라보소호론’을 출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총 3000억원 한도로 출시된 ‘브라보소호론’은 제조업 영위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상품은 대출 한도와 금리 혜택을 확대한 특판 대출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20억원으로 대출금리는 최대 연0.6%P까지 우대폭을 확대했다. (적용금리 최저 2.8%, 11일 기준, 모든 조건 충족 시)

신용등급 및 일정 거래요건을 충족한 제조업 영위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본인 소유 사업장 또는 거주 주택을 담보로 일반 담보대출 가능금액 대비 최대 1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담보가액 초과 70% 상당액은 신용대출) 대출기간은 최소3년부터 최장 15년까지이다.

제조업 영위 개인사업자의 특성을 감안해 한도상향과 금리우대의 혜택 외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용도로 모두 취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대출한도와 고금리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제조업 개인사업자 손님들을 위해 ‘브라보소호론’을 출시했다”며 “이는 중소기업의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른 단계별 지원과 침체된 국내 경제의 반등을 주도할 제조업 지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첨단 레이저기술 활용 중소기업 지원

레이저기술

앞으로 부산지역 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첨단 레이저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4일 오후에 한국기계연구원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가 강서구 미음동 연구개발 허브지구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레이저기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사업으로 유치되었으며, 전체 사업비는 282억원으로 부산 제조업의 절반 이상인 기계부품소재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하여 설립되었다.

센터 개소를 통해 중소기업에게 레이저 가공기술 시제품제작 지원과 레이저 관련 인력양성 등을 본격화 할 것이라 전하며 내년에는 레이저 가공기술 관련 첨단장비 50여 종을 갖추어 국내 최고 수준의 레이저 가공 관련 장비와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라 전했다.

중소기업들도 레이저를 활용하여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해소 등을 위한 정보 취득, 조선 및 자동차 분야 절단, 용접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는 자동차부품글로벌품질인증센터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한 생산 및 연구인력 등 1천여 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동개혁 5대법안 중 파견법 난항, 뿌리산업 기대 무너진다.

뿌리산업

최근 정부에서 추진해온 노동개혁 5대법안 중 산업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법안인 파견법이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뿌리산업’에 있는 기업들의 기대가 무너져 버렸다.

뿌리 산업이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업종들로 제품의 내제되어 있는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로 명명되었다. 뿌리산업에 업체수는 현재 2만 6013곳으로 종사자만 42만여명이며, 전체 제조업의 11.7%를 차지하고 있다.

헌데 현행법에 따르면 제조업종에서는 파견을 금지하고 있어 제조업의 뿌리산업에 해당하는 업종들이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누리당에서 발의된 파견법 개정안에는 직접 생산 고정 업무가 아니라면 55세 이상 장년층에는 파견 업종 제한을 풀자는 내용이 담겨있어 금형, 주조, 열처리, 용접 등 ‘뿌리산업’의 파견이 가능해 질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 법안을 통하여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 살아나게 되고 장년층 일자리도 창출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이번 파견법 개정안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유는 파견 대상을 확대하게 될 경우 파견 근로자가 양산되어 500만 명이 고용 불안에 노출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19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가지고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공식 선언한다. 또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등 대회 불참 선언, 구체적인 투쟁계획 등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경남 의령군,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하여 중소기업 지원한다.

의령군중소기업지원

경남 의령군이 6일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화를 위한 운전자금 2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에 따른 제품판매 부진과 수익구조 악화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이런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지원 신청은 년 중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융자 지원 대상으로는 공고일 현재 사업장이 의령군에 소재하고 있어야 하며 6개월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군과 경상남도 융자금을 받은 적이 없거나 전액 상환한 업체여야만 가능하다.

자금은 군 경제교통과 경제산업담당에 접수하면 가능하다. 융자기간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나 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으로 NH농협은행 의령군지부 또는 BNK경남은행 의령지점 2개의 금융기관을 통하여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군은 대출이자 차액에 대하여 3%를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융자지원금액은 상시종업원 수와 자본금 규모에 따라서 차등 적용되며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경제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담당자는 “시중금리에 비하여 훨씬 저렴한 이자의 자금지원으로 기업부담을 경감하고 자재구입비, 종업원 상여금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자금사정이 지난해 보다 악화라고 답변

중소기업설문조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달 종업원 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30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중소기업 3 곳 중 한 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되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31.0%가 악화되었다는 답변을 했고 13.8%가 원활했다고 답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되었다는 비율이 7.0% 늘어났으며 2012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의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이익 감소와 판매대금회수지연이 각각 31.2%, 10.4%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기관 대출 시 높은 대출금리가 가장 어렵다고 답변했으며 까다로운 대출심사와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한국 은행의 기준금리가 1.5%로 내려갔지만 현장 체감 금리는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남아 있다. 이에 중기중앙회에서는 금리인하 혜택이 중소기업 현장까지 퍼지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대부분 대출 및 정책금융 등 외부자금에 의존하는 것이 62.7%로 높았다. 외부 자금 사용은 은행자금이 79.0%였으며 정책자금과 회사채 순으로 의존하고 있었다.

내년 자금 수요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이 지난해 대비 8.8% 증가하였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자금을 차입한 중소기업들은 국내 금리인상이 본격화하기 전에 자금 상환계획 수립, 신규 자금 차입 시 신중한 접근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2016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용보증과 기술금융, 정책자금과 같은 정책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