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제품 구매 우수한 성적, 14일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위한 설명회 개최

공공구매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에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는 액수의 비중이 국내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 나주혁 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도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국내 공공시장 규모는 연간 111조 5000억원 수준이었으며 이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78조원가량으로 총구매액의 약 7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와 전남 52개 공공기관의 구매총액은 15조원을 넘었으며 이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78.6%가량으로 나타나 타 지역에 비하여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은 오는 14일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52개 공공기관 계약담당자를 대상으로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라 전했으며 이번 설명회에는 나주형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계약담당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을 자칠없이 이행하기 위하여 마렸되었다고 전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의 이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 여성기업제품 및 장애일기업제품 구매 실무, 16년 구매계획 및 15년 구매실적 입력 방법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중기청 및 중기중앙회 관계자 등이 강사로 나서 강의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김영환청장은 “공공구매제도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의지이며, 이에 구매담당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경쟁품목 PC 재지정으로 희비 엇갈려

경쟁상품PC재지정

최근 논란이 되었던 경쟁제품 지정품목에 대해 3년간 잠잠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개인용컴퓨터 및 데스크톱PC, 일체형PC가 재지정되어 최근 있었던 중소기업들의 불만이 해소되었다.
중소기업청은 경쟁제품에 대해 이번 주 중 행정예고를 해서 올해 말 최종 공고를 통해 확정을 지을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서는 중소기업청과 관계부처가 지난달 30일 비공개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선정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경쟁제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기청은 경쟁제품 기존 207개 제품 중 30개를 제외한 품목을 지정하고 35개 제품을 추가로 신규 지정해 큰 변화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대기업 및 유통업체를 제외한 중소기업자들만 공공기관 입찰경쟁을 할 수 있다. 경쟁제품 지정은 공공기관 조달에서 대기업의 독점을 막아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데 개인용컴퓨터는 지난 2013년 처음 지정되었다.

최근 대기업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정부조달 PC의 비율 조정 및 PC의 중기간 경쟁제품 지정 해지 요구’건의서를 제출하였으나 중소PC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PC품목을 재지정 하여 논란을 잠재웠다.

실제로 경쟁제품 지정 이후, 중소PC업계에서는 조금씩 매출이 상승하고 직원 수도 상당히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지정하는 쪽이 중소기업을 보호한다는 것이 이번 지정의 이유일 것이다.

특히 중소 PC업체들은 경쟁제품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컴퓨터 같은 PC시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3개사가 합계 점유율이 70%를 넘자 자체적인 영업을 중단하는 등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