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전체 산업생산 한 달만에 감소세

산업생산

통계청은 2일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수출 부진이 지속되며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1월부터 예상되었던 내수 소비절벽이 현실화 되어 1월 소매판매는 물론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줄어들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10월과 11월 연속 감소하던 전체 산업생산은 12월 1.2% 반등하였으나 한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에서는 이번 감소세를 반도체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된 것에 있다고 보며 서비스업 역시 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이 1월달에는 소폭 증가한 면이 있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생산 부진으로 하락세에 영향을 주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이 10% 이상 줄어들고 자동차 생산 역시 3.6% 줄어들어 한 달 전보다 1.8% 감소하였으며, 서비스업생산에서는 보선 및 사회복지, 숙박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출판, 영상 및 방송통신, 예술 및 스포츠 등이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는 증가하였으나 내구재 판매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줄며 전월 대비 1.4% 감소하였다.

이 외에도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하였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에 개별소비세 인하 중단으로 그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던 승용차 판매가 주춤하며,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며 “2월에는 수출 부진 완화와 개소세 인하 연장 등의 효과로 주요 지표가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작년 청년실업률 9.2% 등 연간 고용동향 발표

실업률

13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청년 실업률이 9.2%로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취업자수도 5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9.2%로 1999년 통계 기준이 변경되고 가장 높은 수치였다. 청년층 실업률을 성별로 봤을 때에도 모두 역대 최고치였으며 남자가 10.6%, 여자가 7.8%였다.

실업률이 상승한 이유로는 장기 대학 체류나 공무원 시험 준비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남아 있던 청년들의 적극적인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그만큼 문이 넓어 지지 못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작년 취업자는 2593만 6000여명으로 전년보다 33만 7000여명이 증가하였지만 전년도 증가 규모에 비하여 크게 줄어들어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율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5.7%를 기록하였으나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에서 제시했던 2015년 목표치 66.9%에는 못 미친 성적을 내놓았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연간 취업자 증가 수는 이전 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2014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라고 이번 조사결과를 해석했다.

산업활동동향 보고서, 전체 산업생산 2달째 하락세

산업활동동향보고서

통계청에서 ‘산업활동동향’을 30일 발표하였으며 이를 통해 보면 지난 11월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광공업 생산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하였다고 한다. 10월에 -1.3%를 기록한 데 이은 2개월 연속 감소이다.

물론 월별 산업생산이 올해 6월 0.6%부터 늘어나기 시작하여 지난 9월에 2.5%까지 늘어나 5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월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반등되지 못하고 있다.

11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광공업 등 생산이 부진하여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광공업 생산에서 기계장비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통신장비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월보다 2.1% 감소하였다.

서비스업 생산에서는 도소매와 부동산 및 임대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고 금융 및 보험, 보건 및 사회복지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0.1%가량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고 있는 소매판매에서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모두 감소하여 전월 대비 1.1% 감소하였으며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 및 운송장비의 투자가 줄어들면서 6.0% 감소했다.

그 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각각 0.1포인트 하락하였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반적으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한 것이 전 산업생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으며, 생산과 설비투자가 모두 부진, IT업종의 재고 조정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기업매출 성장세, 브레이크 걸리다.

기업매출 하락세

통계청이 ‘2014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 매출액이 2013년 대비하여 1.2% 감소한 2231조원으로 집계되었다. 2006년 시작된 조사 이 후, 계속되는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13년에 비해 2.5% 감소한 184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 업이 각각 20조원, 3조원, 3조원으로 증가하였지만 제조업 매출은 55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세계경기의 부진으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보인다. 특히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석유 정제, 화학, 통신장비와 같은 제조업 분야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아니었다. 4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기업 순이익은 2013년 대비하여 5.9%증가한 94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제조업과 출판영상통신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은 그간 2년동안 마이너스를 벗어날 수 없었으나 최근 주택경기 호황으로 인해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해졌다.

운수업의 경우에도 2014년 2조 41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간의 유가하락의 불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매출액 1000원당 기업 순이익은 42.0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8원 증가했으나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었다는 분석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에서 국내 회사 법인 1만 2401개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조사대상인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수는 2013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