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APEC 회의에서 중소기업 국제화 언급

박근혜대통령 APEC

박근혜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제통합 과정에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마닐라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하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 참여지원, 대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 통관 원활화를 위한 성실 무역업체 활용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

중소기업 국제화란 APEC 역내 기업 중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내수 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하여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교역 확대 필요성에 대해 제안하고 유망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규제 철폐 소식에 대해 전했다. 또한 역내 서비스 산업의 규제 환경을 분석 평가하는 사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타 회원국에서도 이러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를 표시하며 “혁신을 위한 서비스 규제 개혁이 필요” 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은 역내 성장 기반 확대를 통한 경제통합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며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시켜주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개도국 FTA협상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APEC의 장기 목표인 FTAAP 창설을 위한 준비 작업 중에 하나 이다.

이 밖에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4대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 우리나라의 정책적 노력을 각국 정상들에게 소개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 아태 지역의 새 성장을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국제화 중요’ APEC 합동각료회의 서 정부 역설

 APEC

정부는 현지시간 16~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국제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산업부 차관보가 16일 열린 합동 각료회의 1차세션에서 “한국은 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가치사슬 참여확대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역내 포용적 상장’을 실현하려면 중소기업의 국제화가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 APEC정상회의의 주제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은 경제통합 노력에 적극적 동참을 약속하며 주요 산업의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해 경제 효율성이 저해되고 있는 점을 꼬집으며 역내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17일 2차세션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차관이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개발과 기후변화, 농촌공동체 강화 등과 같은 초국경적 도전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APEC

이번 APEC 정상회의 전 열린 합동각료회의에서는 논의된 내용을 기초로 합동각료 성명도 채택 되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합동각료회의는 역내 국가 간 개별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APEC이 포용적 성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지향점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라고 밝히며 이에 대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