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도 집단대출 거부
정부가 가계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불똥이 분양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에 이어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제2금융권까지 연달아 아파트 중도금 집단 대출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건설사들은 중도금 대출 창구를 마련하지 못하여 전전긍긍하고 있으며, 금리가 높은 보험사로 눈을 돌리고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중 고정금리는 3.4% 수준이지만, 중도금 대출금리는 정부 규제로 최고 5%까지 치솟았다.
작년 5월만 해도 시중은행에서 중도금을 대출할 때 금리는 3% 초반대에 불과했지만, 1년도 안 돼 1.5%포인트 정도 금리가 오른 것이다.
13일 주택협회 등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지난 3월 19일, 신협은 4월 1일, 새마을금고는 4월 10일부터 중도금 대출을 중단했다.
중도금 집단 대출은 분양가의 60% 정도에 해당하는 중도금을 건설사가 계약자를 대신하여 한꺼번에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 제도이다.
정부는 가계 대출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시중은행을 시작으로 지방은행, 2금융권까지 중도금 집단 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은행권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지자 건설사들은 보험사로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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