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전격 찬성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을 17일 새벽 전격 수용했다.
이로 대우조선은 초단기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위기를를 피하고 자율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할 기회를 얻었다.
국민연금은 “산은이 내놓은 회사채 상환이행 보강조치를 수익성·안정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채무조정안을 수용하는 게 기금 수익 제고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달했다.
국민연금은 사채권자 집회를 준비 중인 대우조선에 찬성 의견을 담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했다.
산은 등은 조만간 2조9000억원의 한도성 여신이 대우조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5년 10월 경영정상화 방안 이후 두 번째 경영정상화를 시도하게 된다.
내년 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순항할 경우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다른 대형 조선사와 합치는 방식으로 기존 대형 빅3 체제를 빅2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