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성장률 하향 조정,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예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4일 2016년 유로존 올해 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하여 신흥시장의 부진과 중국 경제 성장률의 하향 추세 등으로 인한 전 세계 교역량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정학적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은 유로존 경제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유럽연합에서 예상한 올해 성장률은 작년 대비 0.1 하향된 1.7%이며, 2017년 성장률 전망은 기존의 1.9%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 전망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 평국 재정적자는 GDP의 2.2% 수준으로 감소하여 올해 1.9%까지 떨어져 2017년에는 1.6%의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에서는 독일의 GDP에 대하여 올해와 내년 모두 1.8%씩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으며, 유로존 국가의 재정 수지는 경기 회복세 지속과 이자 비용 감소로 인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경기도 전망이 어둡다고 조사되었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지난달 말 22명의 경제전문가에게 1분기 국내 경제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전망의 수치가 우세했으며,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은 3%를 예상했으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2%대로 머물 것이라는 예상 수치가 나왔다.
또한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관련하여 현재의 금리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과 수출도 -0.8%를 기록, 세계경제 성장세에 대한 예상도 종전보다 둔화되는 등의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