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자회사 ‘서브원’, 최저가 입찰제로 중소기업 괴롭힌다.

LG자회사 부당

㈜LG의 자회사인 서브원이 최근 최저가 입찰제로 중소 IT업체에서 과다한 이익을 챙겨 업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브원이 최근 LG유플러스와의 수의계약으로 중계기 구축과 통신장비 납품 및 설치 공사에 대한 발주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이와 관련된 중소 IT 협력업체가 109개정도 되는데 발주하는 공사물량에 대해 최저가 입찰방식을 통해 업체에게 나눠준다.

여기서 발생한 문제는 타 통신업체의 자회사들도 수의계약을 맺은 상태로 중소 IT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하고 있지만 전체 발주 금액 중에서 80~85%를 중소 협력업체의 이익으로 남겨주는 반면, 서브원에서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특히 경쟁이 심할 때는 발주금액의 대략 40% 가량의 이익을 서브원에서 가져가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에서 공공부문 입찰방식에 대해 최저가입찰방식을 최적가치낙찰제로 전환하게 하는 등 최저가입찰제도를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서브원에서는 계속해서 최저가 입찰 방식을 유지하고있다.

지난해 서브원이 약 800억원의 공사 물량을 받고 절반 가량인 480억원을 중소 IT 협력업체에게 지급하였고 나머지 320억원가량을 이익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간 서브원이 이러한 방식으로 남긴 이익만해도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중소 IT 업체들은 안정성 같은 문제로 대기업의 협력업체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서브원의 방식은 사실상 중소 IT협력 업체에는 경영상 애로 사항을 만들어내고 시공 품질까지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중소협력업체의 경우 이런 불합리한 경우에도 대기업과의 관계 때문에 불만사항을 제대로 꺼내지도 못하고 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편, 서브원은 건물관리서비스, 건설사업관리,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등을 통해 작년 3조 가량의 매출을 올린 비상장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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