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영국 등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통화완화 정책 유지 또는 확대 방침

금리인상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의 조짐에도 주요 국가 내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스위스, 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기준금리를 1.50% 동결, 2.50%로 인하하는 등 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스위스와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강세를 막기 위하여 기준금리를 3개월 리보(LIBOR)금리 범위를 현행 -1.25~-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예금금리도 -0.75%로 동결했다.

또한 영국 영란은행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였으며 자산매입규모도 3750억 파운드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국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되는 데에는 이에 따른 대응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추측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대응할 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월가에서는 “미국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을 쉽게 하겠지만, 내년 추가 인상부터는 매파와 비둘기파 간 대립으로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는 전망을 했으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역시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속도를 천천히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금융당국, 일본 금융청과 정례회의

한일금융정례회의

23일과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일본의 금융당국과 제 5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조 및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금융감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양국 금융당국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금융정책과 감독에 대한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정기적인 회의이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총 4차례 개최되었다.

2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모리 노부치카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 공동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과 양국의 최근 금융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에서 한국은 금융회사 보신주의 관행개선, 벤처 및 창업 기회 확대, 핀테크 산업 활성화, 자율책임문화 확산 등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일본에 전했다.
또한 일본은 규제 개혁의 국제적 흐름 재고 등에 대한 의견을 한국에 말했다.

24일에는 진웅섭 금융담독원장과 일본 금융청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을 가지고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관련한 세부 협력방안, 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양국의 경험 공유 및 대응 방안을 교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한 정보교환 등을 이루어 한국과 일본 감동당국간 공조 체계를 더울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