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존사업 활용
네이버는 1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네이버 커넷트 2015’를 개최하여 네이버의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 중 네이버페이에 대해 범용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독립된 사업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가 ‘핀테크’사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핀테크 사업에 동참하기 보다는 네이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쇼핑의 기본은 검색”이라고 설명하며 네이버 쇼핑의 목표는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일지를 알아차리고 결제까지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 쇼핑은 올해 네이버가 집중한 핵심 분야로 본격적인 Online to Offline 구축을 위하여 백화점, 아웃렛몰 등을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 내에서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네이버 페이를 보급하여 로그인을 통하여 검색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네이버페이를 통하여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이는 ‘도움을 주는 존재’ 개념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브 검색의 피드백 부분이 현재 중소거래업체가 마케팅 부분에서 협업할 수 있다며 공급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성숙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지도에서 바로 O2O 쇼핑몰의 정보가 열리는 것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하며 “쇼핑, 동영상, 검색의 3가지 키워드에 내년에 지역적 비즈니스까지 합쳐지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지향하는 부분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의견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가 모바일 결제와 검색 등 쇼핑 관련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주요 경쟁사와도 협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직구와 포인트 공유 등 쇼핑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방안이다. 실제로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는 상호 협업으로 시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