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한국은행이 ‘2015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30일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금리가 먼저 반응하여 11월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하며 연 1.66%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9월 연 1.54%로 떨어 진 이후 10월부터 계속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오른 연 3.44%였으며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전월 대비 0.06%포인트 감소하여 1.78%포인트를 보였다.
10월부터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높아져 시장금리가 선반응 한 것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해석된다.
기업대출 금리의 경우 0.01%포인트 하락하였지만 가계대출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0.1%포인트 올라 비교적 오름폭이 컸다고 분석되었다.
은행연합회 통계에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 금리가 2달째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1월 전체 가계대출 중 2%대의 금리를 적용받은 비중은 전월 대비 14.3% 하락하였다.
다만 잔액 기준으로는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어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하여 0.02%이다. 총 대출금리도 연 3.56%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11우러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소폭 상승하였으며 그 외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모두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준구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둔 시점에서 기장금리가 10월부터 소폭 오르기 시작하며 2달째 상승했다고 설명하며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의 신용도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반면, 가계대출의 경우 코픽스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오른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