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방안 발표, 수출지원체계 대대적인 수선 들어간다.

수출지원체계

중소기업청이 3일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수출지원체계의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저성장 고착화와 저유가 등 세계경기가 난황을 겪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급증 등으로 무역패턴 역시 변화하고 있어 현재의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중기청은 수출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선정권한을 기존 공공부분에서 전문무역상사 등과 같은 민간전문회사로 전환하고 해외시장 진출 성공가능성이 높거나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 위주로 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직, 시장, 품목별 수출 목표관리제를 실시하여 지역별 수출기업 수와 기업당 평균 수출액 목표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코트라, 중진공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수출원 발굴을 위해서 국내 공공조달시장 우수제품과 홈쇼핑에서 잘 팔리는 제품 등을 선별하여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지역 역시 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 중심에서 아세안, 중남미 인도 등과 같은 신흥유망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또한 해외 현지 오픈마켓에 중기제품 판매 대행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부문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며, 개별기업 단위의 수출 지원 정책도 산업생태계 관점의 수출확대로 전환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발상의 전환이 있다면 현재의 수출위기를 우리 중소 및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잇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수출확대 패러다임 전환을 지속 추진해 올해 중소 및 중견기업 수출 2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중장기적으로 수출한국의 주역으로 중소 및 중견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