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외환보유액 4개월 연속 감소세 발표

외환보유액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월부터 계속 증가하였으나 11월부터 계속 감소세를 보이며 연속 4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유럽연합 유로화, 영국파운드 화등 일부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며 통화표시자산을 미국 달러로 바꾸게 되어 환산액이 감소되었다고 분석하였으며 고시환율을 살펴보았을 때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0.3% 절하, 파운드화는 3.5% 절하되었다.

양양현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차장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외환 보유액은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비중으로 3365억달러였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02억 5000만달러, 4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은 23억달러 가량이었으며, IMF포지션은 18억 7000만 달러 등이었다.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에 이은 세계 7위로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 내년 6월까지 연장

환위험보험연장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0일 환위험관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 및 중견기업을 위한 환변동 보험료 특별할인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변동보험이란 신용도 부종, 헷지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들을 위한 무보의 중소 및 중견 기업 전용 환위험 관리 제도이다.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때 기본 할인 10~15%에 추가적으로 20%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엔화 및 유로화 환변동보험 이용시에는 50%의 특별할인이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 연장조치를 통하여 내년 6월까지 환변동보험 즉 선물환방식을 이용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최대 5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무보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어 환위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및 중견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