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영업시작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27일 시작한다.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K뱅크가 4월에 출범 이후 3개월 만에 영업두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거래의 편의성, 전문성, 안전성 강화와 차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금융 상품·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핵심 서비스로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과 간편심사 소액 대출, 체크카드, 소상공인 소액대출, 간편송금·간편해외송금 등을 내세우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3천억 원,임직원 수는 270명이다.

카카오뱅크 27일 오픈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픈 계획으로 시스템 점검 등 막바지 작업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홈케이지 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서비스 가능하다.

비대면 실명 인증으로 7분이내에 계좌를 개설하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 미만의 중금리 대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간편송금, 간편 지급결제 등의 서비스를 기존의 금융권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제공하여 차별화할 방침이다.

추가로 체크카드 할인, 간편해외송금, 카카오톡 기반 금융상담 등 전 연령층을 겨냥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에 카카오뱅크 출시 초반 수요자 폭주에 대비하여 콜센터 상당인원을 60에서 200명으로 확대하였다.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확인제도 도입

비대면실명확인제

신한은행이 2일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전문은행 앱 ‘써니뱅크(Sunny Bank)를 출시하여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써니뱅크 앱은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2주 이후에는 애플 IOS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최초로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였다.

임 위원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데 걸린 시간은 3~4분 정도로 인증번호를 신청하고 입력, 신분증을 촬영하고 전송, 영상통화, 계좌발급의 순으로 본인확인 절차가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실명제법이 의무화된 ‘대면 확인’을 엄격하게 실시해왔으나 최근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뱅킹 활용도가 90%에 달하지만 계좌를 열 때만큼은 꼭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늘어나 금융위에서 1일부터 ‘비대면 확인’방식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인터넷 은행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무인점포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임 위원장은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1년 365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 점포가 출현하여 은행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은행 출범에도 비대면 본인확인 제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은행들이 인터넷 은행에 맞선 모바일 전문 브랜드를 도입하여 발생할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KEB하나,IBK기업,NH농협 등 타 은행에서도 분주하게 모바일 뱅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하나은행은 캐나다에서 ‘원큐뱅크’를 선보인 바 있으며 추후 국내 추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업계에서는 실제이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번 비대면 확인 방식이 현재 대출심사를 거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 때문이다.

써니뱅츠를 이용할 수 있는 ‘써니 모바일 간편대출’의 경우 최고 500만원 한도로 5.34~9.34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받기 전 거치는 심사를 통과해야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물론 은행 측에서는 초기 운영의 안정성과 대포통장 방지를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는 너무 소극적이라는 판단이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시중은행들까지 모바일뱅크 경쟁에 나서면서 점차 무인 점포가 늘고, 중금리 대출 등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은행의 건전성이 나빠지는 등 은행들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KT, 카카오 내년 상반기 인터넷 은행 출범 예정

인터넷은행

내년 상반기부터 KT와 카카오가 각각 인터넷 전문 은행 사업자로 선정되어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진행되어온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결과를 가지고 29일 오후 임시금융회의를 통해 KT와 카카오에 은행업 예비 인가를 내 주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텐센트 등이 공동 주주로 나온 카카오뱅크와 KT,GS리테일,우리은행 등이 공동 주주로 나온 케이뱅크를 인터넷 전문사업자로 선정하여 내년 초 본 인가를 받으면 상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은행 지점이 따로 없어 별도로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하여 예금 및 적금 가입, 대출신청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지점망이 따로 없는 부분에서 비용이 절감되어 높은 예금 이자와 낮은 대출금리 형태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0월 금융당국에서 인터넷 은행 사업자 신청을 받아 카카오, 케이뱅크, 인터파크 등 3곳에서 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서는 사업계획 등을 토대로 심사 결과를 발표하여 카카오와 케이뱅크가 통과하고 인터파크의 아이뱅크는 탈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는 보편화 되어있는 인터넷 은행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은산 분리’ 원칙 등 규제 문제로 도입되지 않았었다. 중국의 게임업체인 텐센트, 일본의 IT기업인 소니와 라쿠텐 등은 이미 인터넷 은행이 설립되어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해 인터넷은행에 한해 정보통신기술기업이 은행 지분을 최대 50%까지 소유 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은행들이 비대면으로 고객 실명을 확인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는 등 예비 인가 절차를 진행했다. 따라서 이후 추가적인 인가 계획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주주는 현행법에 맞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각각 임시 대주주로 등록되어 설립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예비 인가를 받은 두 곳은 앞으로 안전한 비대면 거래를 위한 해킹 방지 방안과 고객센터 설치 등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 새로 설립 인가를 받은 은행은 1992년 평화은행 이후로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