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문무역상사 추가 100여개사 지정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전문무역상사’에 대해 추가로 100여개 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에서는 회원사들에게 전문 무역상사 모집 안내메일을 발송하고 가입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전문무역상사란 70~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선봉장이었던 종합무역상사를 본떠 만든 것인데 1975년 처음 도입되어 2009년 폐지되었다. 하지만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전문무역상사’를 새로 법제화한 바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2년 자격의 전문무역상사를 167개사를 선정하였으며 대기업이 3곳, 중견기업이 4곳, 중소기업이 160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만 구성되어있어 수출 판로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번 전문무역상사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내로 자격유효기간은 1년으로 둔 전문무역상사를 추가적으로 100개업체를 지정하여 내년까지 267개를 운영해보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 등을 검토 중이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될 경우 연간 10~15회 정도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서 업체들과 독점 수출상담의 기회가 주어지고 해외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 참여에서 우대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역금융 지원이나 일정 수출 실적을 초과 달성 시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 수출 대행 시 해당 수출분에 대해 무역보험료를 중소기업 수준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인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