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사업실적, 전년 대비 13.4% 증가
15일 조달청장은 2015년도 조달사업실적이 전년 대비하여 13.4%증가하여 55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공조달규모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조달계약사업의 실적 증가는 2015년 정책목표인 ‘공공조달을 통한 경제 활력 제고’를 체계적으로 실행한 결과로 평가된다.
조달사업에는 조달계약과 조달지원사업으로 구분되어있으며 세부내역으로는 조달계약실적에서 물품 및 서비스 계약이 24조원, 시설계약이 12조원 등 36조 2000억원의 규모였다. 여기에는 전동차 구매나 체육진흥 투표권 발행사업자 선정, 별내선 건설 공사 등의 대형 사업이 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19조 2000억원 상당의 조달지원사업에는 시설공사 ‘맞춤형 서비스, 총사업비 검토, 원가 및 설계적정성 검토’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외에는 설계적정성 검토 업무를 계획하고 실시설계단계를 기본설계로 확대하고 SOC사업 등 총사업비 검토업무를 적극 추진,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국방부, 외교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 조달의 이용률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특허청이나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은 이용률이 낮은 편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전남, 강원 등이 높았고 부산, 서울, 전북 등이 낮은 순위에 있었다.
경기도 중에서는 시흥, 성남, 구리 등이 높았으며 광주와 안양, 안성 등이 낮았다. 특히 기초단체별 편차가 컸으며 이는 경기도 관할 지방조달청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별 계약규모로 분석하였을 때는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중소기업과 지역업체에 대한 공공조달의 지원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신성장 제품의 우수제품 지정 촉진이나 지자체 여행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물품 및 서비스 계약에서 중소기업이 80%가량의 수준을 점했다.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적 기업 계약규모는 전년 대비 약 2배 상승했으며 시설 분야에서도 지역제한, 지역의 무공동 도급제도 등을 통한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계약 실적이 78%로 나타났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전년 대비 13%이상 조달 사업 실적이 증가한 것은 전문성 기반의 서비스 다양화의 결과”라고 이번 결과에 대하여 평가하였으며, “올해에는 조달사업목표를 57조원 수준으로 설정, 공공구매력을 활용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와 고용확대 지원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