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지점 80%폐쇄

씨티은행이 지점 5개 중 4개를 폐쇄하기로 결정하였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126개인 지점을 25개(기업 전문 영업점 제외)로 대폭 줄이는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에따라 씨티은행의 결정이 노사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씨티은행의 이와같은 대폭적인 지점 축소는 한국금융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급진적이고 과격한 결정이다. 

씨티은행의 이와같은 결정은 이미 금융소비자들이 많은 서비스를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영업점을 지금처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노조 반발은 전략 발표 후 약 일주일 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은행 측 설명회에서 지점 기존 직원을 콜센터와 유사한 전화, 디지털 응대 업무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 공개되면서 노조관계자의 반발이 거세졌다. 

씨티은행 노조관계자는 지점 통합을 강조하지만 문을 닫는 지점 직원의 대다수를 콜센터로 옮기겠다는 게 사실상 직원들에게 퇴직을 유도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