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에 1조원 가량 현물출자 된다.

수은현물출자

정부는 31일 한국수출입은행에 적정 BIS비율 유지 및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 1조원 가량의 현물출자를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하여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출자증권은 시가기준으로 1조원을 출자재산으로 나왔으며,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은 6조 5595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출자를 통하여 수은의 연말 기준 BIS비율은 10%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수출입은행 자산의 약 86% 가량이 외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BIS비율에 다소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수은에서는 이번 정부출자와 더불어 수익기반 확대, 부실여신 방지, 비용 절감 등으로 지속적인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이를 통하여 건전선을 제고하고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 중소 및 중견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진출지원 등과 같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 지원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수출입 은행 노사에서 2016년도 전직원 임금 상승분을 반납하고 경영진 입금의 5%를 삭감하는 등 내부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 LH지분 수출입은행에 현물 출자한다.

LH지분수은으로

24일 정부가 한국수출입은행에 1조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분을 현물 출자 된다는 방안이 나왔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약 1조원 가량의 LH지분을 수은에 출자하는 방안이 이날 열린 차관회의에 상정되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수은 출자안에 대하여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연내 확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물출자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본비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되었다.

현재 수은은 조선업종을 비롯하여 주요 업종들의 업황부진 산업에 대한 대출증가로 자본비율이 하락되어 지난 9월 수은 BIS 총자본 비율은 9.44%로 국내 은행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정부는 수은에 대한 추가 출자 필요성을 검토, 수은에 출자 전 자구책 마련을 요구해왔고 정부 예산이 계속 투입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이러한 방안을 마련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은에 대한 현물출자가 이루어 짐에 따라 정책금융기관 역할 축소에 대한 시장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며 시장참가자들은 정부의 출자가 늦어질수록 내년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시기를 놓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수은에서 노사협의를 거쳐 경영진 연봉 5%삭감, 전직원의 임금인상분 반납, 성과주의 확대등의 내용이 담긴 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