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매출채권보험 간편화로 중소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이 간편화 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가입수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거래처와의 거래 시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하였을 때 그 손실금을 신보에서 보상해주는 공적보상제도이다. 손실금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이 상품은 연쇄부도의 가능성을 낮춰 국가경제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신보는 지난 2014년 6월 기존 보험 상품의 영업실적 요건을 없애고 보험료도 보험금액의 1%를 적용한 간편보험을 내놓았다. 간편보험은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게 하여 중소기업의 이용을 편리하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상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60~80%까지 보상을 보장한다.
간편보험 출시 후, 지난해 말 까지 약 3000건의 가입이 완료되었으며 올해에는 그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하여 10월까지 6500 여건의 가입사실이 확인되었다고 신용보증기금에서 30일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월평균 가입건수가 430건에서 650건까지 증가했다”고 하며 올해 말까지 가입건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10월 첫 출시된 보험료 환급형 보험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급형 보험은 중소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보가 출시한 상품이다. 이 보험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후, 만기까지 보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납부했던 보험료의 2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정부의 재정부담을 감안하여 도입 초기 3년 이내에 매출채권 보험 가입경험이 없는 기업만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심현구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간편보험과 보험료 환급형 보험은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가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상품”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보험상품을 다양화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가입요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