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부담 엇갈린 국민/신한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에 요구하였던 대손충당금 확대가 내년 은행 수익을 하락하게 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 등 일부 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충당금 추가 적립에 부담이 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충당금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대출도 축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3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전입액 중 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KB국민은행이 81.8% 농협은행 51.2% 신한은행 34.4%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 여신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이는 여신이 크다면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되는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한 자금이다. 3분기 부실채권 비율은 KB국민은행 1.06%, 신한은행 0.85%, 농협은행 1.49% 이다. 대손충당금이 증가하게 되면 따라서 순이자마진도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은행 이기주의’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용위험평가를 강화하면 부실채권과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현재 KB국민은행이 1189억원이며 신한은행은 5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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