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영국 등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통화완화 정책 유지 또는 확대 방침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의 조짐에도 주요 국가 내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스위스, 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기준금리를 1.50% 동결, 2.50%로 인하하는 등 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스위스와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스위스 프랑의 강세를 막기 위하여 기준금리를 3개월 리보(LIBOR)금리 범위를 현행 -1.25~-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예금금리도 -0.75%로 동결했다.
또한 영국 영란은행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였으며 자산매입규모도 3750억 파운드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 미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국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되는 데에는 이에 따른 대응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추측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대응할 여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월가에서는 “미국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을 쉽게 하겠지만, 내년 추가 인상부터는 매파와 비둘기파 간 대립으로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는 전망을 했으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역시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속도를 천천히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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