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당국, 주요 증권사 상대로 고강도 조사 착수
중국 금융당국의 개혁추진으로 중국 증시가 얼어붙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고강도 조사를 실시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장외 파생상품 단속도 나서 중국 증권가에 한기가 돌고 있다.
이번 금융당국의 고강도 조사는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5.48%로 급락하면서 3개월만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중국 양대 증권사인 중신과 궈신 증권의 내부자거래 혐의로 중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발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이후 최대 폭락세를 보였으며 이 여파로 유럽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까지 올라갔다 8월 경 반토만으로 뚝 떨어지자 중국 금융당국은 21개 증권사 매수와 증시 부양조치를 통해 주가 폭락 사태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중국 정부는 재경부를 통하여 금융기관 지분 매각 불허한 데 이어 중앙은행을 통한 주식 매수세 늘리기 지원,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주식 담보대출 기한 연장, 국자위 또는 국유기업 자사주 매각 불허,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보험사 주식매입 한도 확대 등 조치를 단행 했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추가적으로 중국 금융당국에서는 6000억 위안의 양로보험기금 증시 투입, 공매도 거래 제한, 기업공개 일정 연기 등의 대책과 함께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등을 동시에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3개 상장 증권사 가운데 당국의 조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중신, 궈신 등과 하이퉁, 광파, 화타이 등 7개가 대대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신증권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8월말 임직원 4명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형사처벌이 이루어졌다. 이 후 조사가 확대되면서 9월 청보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에 대한 체포로 수사가 더욱 확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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