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되는 크라우드펀딩제도 점검하는 크라우드 펀딩 업계 조찬 간담회

임종룡금융위원장

18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예탁결제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크라우드 펀딩 업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서 자금을 충분히 공급 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펀드 등에서 매칭방식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찬 간담회는 내년 1월 크라우드펀딩제도 시행에 앞선 임 위원장과 업계가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이 집단지성을 활용한 대표적인 핀테크 선도사례라고 말하며 창업기업의 멘토가 되고 금융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투자확대와 K-OTC BB 등을 통한 중간 회수시장 도입방안을 준비할 방침을 전하며 이를 통해 창의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창업기업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K-OTC BB는 비상장 주식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증권사가 중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임 위원장은 K-OTC BB를 통한 중간회수시장 도입이 펀딩과 같은 투자를 통해 개인들이 투자 후 자금회수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집단지성의 활용을 강조하며 업계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중소·벤처 상대 금융사 ‘갑질’ 현장경보 발령

20일 서울 마포구 신용보금기금 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점검 간담회에서 중소·벤처를 상대로 금융사의 갑질관행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 신용대출 축소와 기한 단축 등의 불이익을 주거나 재정융자 등에서 요하지 않는 새로운 조건을 추가해 기업에 부담을 준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에 금융위원장(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사의 갑질 관행 유사 상황 발생 시 엄중하게 조치 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또한 이 자리에 있던 금감원 이상구 부원장보는 앞으로 금감원 금융소비자가 제기한 애로사항을 검사 착안 사항으로 집중 점검하고 발견 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원회는 금융이용자 및 소비자로 현장점검 대상을 확대,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 상장기업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다음달에는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들의 건의사항이 조직화와 체계적으로 정리된 개선사항과의 연결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 시 주요 착안사항 등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협회·현장점검반은 이를 제도개선 안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2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그 동안 금융개혁 정책은 주로 금융사 민원 해소 위주였다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이용자와 소비자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