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기 의왕시가 201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2일 지난달 초부터 자금지원 신청을 받아왔으며, 2차 지원 대상으로 86개 기업을 선정하고 약 220억원 규모의 지원 자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의왕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시의 추천을 받은 기업이 협약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때 시에서 연 1~2.5% 범위 내에서 이자의 일부를 대납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 5개 시중은행과 의왕농협, 의왕새마을금고, 의왕신협 등 3개 지역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며 올해의 경우 총 30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난 2008년부터 주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 말을 기준으로 현재 500여개 업체, 누적 1천 1억원의 지원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개발자금으로 3종으로 구분되어 자금별 5억원으로 한 기업당 기준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상환기간은 자금 성실에 따라 3~5년 정도로 1년 거치 후 전액 분할상황방식이 적용된다.
이 자금 지원의 대상은 의왕시 관내에 소재한 제조,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분야의 중소기업으로 의왕시로 이전을 계획 중이거나 신규창업자도 일정한 요건이 갖춰진다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실제로 28개 기업은 다른 지역에서 의왕시로 옮겨 오기 위해 사업장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근 1년 이내 의왕시 관내에 창업한 신규 사업자 14곳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이 전도유망한 중소기업들과 신규 창업기업들이 의왕을 선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다양한 지원시책 개발과 기업 SOS 활동 등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창업기업들이 의왕시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