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6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순이익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 신한, KB, 하나은행 등 4대 금융지주의 2015년 순이익이 6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지난 2014년 대비하여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에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조 6200억원의 순익을 올렸으며 지난해 상반기 1120명의 대규모 희망퇴직에 이어서 4분기에 약 7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약 500억원 내외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2조 28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2조원 클럽’에 무난하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마무리하여 하나금융지주는 1조 1000억원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에도 1800억원의 통합비용 지출이 예상되어 실적 반등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IT부문이 올해 6월에 통합되면 본격적인 시너지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0% 급등한 바 있으며 민영화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는 우리은행의 경우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이목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실적 선방의 배경에는 지난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대출성장에 힘을 받았다고 분석되었으며 작년 각 주요은행들의 대출성장률의 평균 9%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은행권 충당금 늘리고 평가 강화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들의 부실 징후 대기업을 판별해 적정하게 충당금을 적립했는지 직접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부실에 따라 은행 1~2곳이 무너질 수 있다”며 “충당금을 적립하여 은행자체의 부실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은행들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주 긴급간담회를 열고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여신 별 분류체계 강화를 지시하였고 차후 현장검사와 결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은행권이 여신 별 분류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1년에 한 차례에서 반기나 분기, 심하면 불시에 실시할 정도로 강화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