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기업매출 성장세, 브레이크 걸리다.

기업매출 하락세

통계청이 ‘2014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 매출액이 2013년 대비하여 1.2% 감소한 2231조원으로 집계되었다. 2006년 시작된 조사 이 후, 계속되는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13년에 비해 2.5% 감소한 184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 업이 각각 20조원, 3조원, 3조원으로 증가하였지만 제조업 매출은 55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세계경기의 부진으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보인다. 특히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석유 정제, 화학, 통신장비와 같은 제조업 분야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모든 것이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아니었다. 4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기업 순이익은 2013년 대비하여 5.9%증가한 94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제조업과 출판영상통신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은 그간 2년동안 마이너스를 벗어날 수 없었으나 최근 주택경기 호황으로 인해 201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해졌다.

운수업의 경우에도 2014년 2조 41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간의 유가하락의 불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매출액 1000원당 기업 순이익은 42.0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8원 증가했으나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었다는 분석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에서 국내 회사 법인 1만 2401개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조사대상인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수는 2013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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