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심으로 프로젝터분야 특허 출원 증가세 보인다.
아웃도어 활동의 인기와 함께 휴대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점 차 증가하며 건물 외벽에 영상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 예술 등이 급 부상하기 시작하자 대화면 LCD TV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던 프로젝터의 특허 출원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프로젝터 분야 특허 출원은 2012년 감소하던 중 2013년부터 38%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던 바 있다.
중소기업이 프로젝터 특허 출원 상승세에 한 몫을 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최근 2년간 중소기업의 출원은 연평균 62%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2010년부터 매년 20%가량 감소하였다.
과거에는 프로젝터의 정의로 단순히 평면 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영상 소스를 건물에 입체적으로 투영, 착시효과까지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스토리를 입히고 극적요소를 제공하는 등 영역을 넓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출원된 기술들은 중소기업의 주요 출원 기술이 대기업과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은 전시, 공연,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프로젝터를 접목한 시스템 기술이나 홀로그램을 활용한 입체 영상 기술, 곡면이나 건물 외벽 등 입체면에 영상을 투사 하기 위한 처리기술 등과 같은 전반적인 프로젝터 활용을 위한 기술을 주로 출원하였으나 대기업은 화질개선 기술이나 프로젝터 소형화 등과 같은 프로젝터 자체 개량의 기술을 출원해 왔다.
특허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인원이나 비용 등의 한계로 프로젝터의 원천기술 개발보다는 프로젝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응용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응용시스템 분야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어렵지만 일단 공개되고 나면 모방키 쉬우므로, 개발 시부터 특허출원 등 권리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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