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등 공공조달시장에 있는 중소기업 제품 노린다.

공공조달시장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근 중견기업들이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할당되어 있는 공공조달시장 물량까지 침해하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경쟁제품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하여 공공조달시장에서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진입을 강제적으로 막는 제도이다.

17일 중기중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견기업이 2016년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과 관련하여 지정을 반대한 제품이 34개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유리, 통조림, 상온주스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번 반대에는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도 힘을 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제품 지정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는 품질향상을 꼽았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쟁이 이루어질 때 품질부분에서 이전보다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계에서는 콘크리트 파일, 아스콘, 강관 등에 대해서 표준 규격 제품이라 설명하며 품질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스나 빵, 소시지와 같은 제품시장에서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의 브랜드력에 밀리는 등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다.

양갑수 중기중앙회 판로지원부장은 “중견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중소기업을 상대로 손쉽게 조달시장에 안주하려고 한다”며 공공조달 납품실적이 있을 경우 중 납품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일수록 영업이익률이나 장기근속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가 영세 중소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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