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상 베트남 대체부지 이용 가능하도록 지원

베트남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대체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베트남 산업공단 개발업체인 씨앤엔비나와의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씨앤엔비나는 2004년 설립되어 산업공단을 개발 및 운영하는 전문업체로 호치민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빈푹성에 민흥산업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산업단지 입주 지원과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성공단 중단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 중소기업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을 대체 생산기지로 원하는 경우,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성공단 피해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CJ제일제당, 개성공단 폐쇄 피해 최소화 위한 협력업체 지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에서 중소기업 ‘성림’에 10억원의 금융지원과 공급물량 지속 유지 등 개성 공단 폐쇄조치로 인한 업체 측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성림’은 현재 제일제당에 병 마개를 공급하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으로 식품용기와 생활용품 용기의 마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1993년 창업하여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7년 개성공단에 생산기지를 입주시킨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17일 개성공단에 주 생산기지를 둔 성림이 이번 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가 발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CJ는 우수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상생펀드’을 설립하고 10억 원의 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상생펀드를 통하여 대출을 한 성림은 시중은행의 대출 이용보다 1~1.5%가량 할인된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 성림은 인천에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인천공장에 개성공단 생산물량을 이전하여 기존 거래물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태준 CJ제일제당 전략구매팀장은 “성림은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 협력업체로, CJ제일제당 입장에서는 매우 소중한 협력회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계, 개성공단 폐쇄 조치 공감하며 입주기업 위한 신속한 지원 촉구

개성공단

중소기업계가 16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국회연설에 대하여 공감한다고 전하며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 공감하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하여 박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건설과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부분에서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에 대한 것이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덧붙혔다.

하지만 중기중앙회는 입주기업의 투자보전과 경영정상화 등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손해에 대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개성공단에서 근로하는 근로자들의 신변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하여 불가피한 긴급조치였다며, 북측의 근본적이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정책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124개 입주기업과 5천여 협력기업의 경영활동의 정상화와 근로자의 터전을 이어갈 수 있는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입법이 이뤄져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지금의 위기를 국민과 더불어 단합된 마음으로 극복하겠다”며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국가의 어려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입주 기업 피해보상 등 고심

개성공단

정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에도 남아있던 우리측 인원 280명이 어젯밤 전원 귀환했으며, 우선 개성공단에 공급되는 전력과 용수를 전면 차단했다고 밝혔다.

어제 북측의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조치에도 현재 통일부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체들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정부합동대책반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방침에 대응하는 별도의 조치에 대하여 오늘 오전 중으로 발표할 것이며, 일방적으로 군 통신까지 끊어버려 어떤 대응을 할 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피해 예상 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어 이에 대한 보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북측과의 협의를 통하여 개성공단 내 물자들을 최대한 회수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지만 이것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개성공단 입주 기업 정부합동 대책반’을 구성하고 반장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하고 11개 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대책반은 입주기업의 생산 차질과 자금조달 문제 등 시급한 사안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방침이며, 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 대출의 상환을 미루고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 보험에 가입한 기업에는 최대 70억까지 보상한다. 한편, 개성공단을 대체할 생산 부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주 초에는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협의회를 열고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피해 대책을 논의하고 당정은 협의회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예상 피해액 점검 및 추산 후 보전할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개성공단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정부에서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하여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기업의 경영활동에 큰 우려와 향후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와 유기적인 공조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관리와 완보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정부의 기본 대응방침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가동 중단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하지만 위기관리와 함께 사회와 경제에서의 불안해소를 통하여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향후 남북경협의 미래를 위한 개성공단의 최소한의 가동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요구에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가 이루어 진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기업과 협력기업 5000여 업체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측에도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미래를 살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이에 상응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토지사용료 면제기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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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4일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남측 개발업자가 개성공단 임대차 계약 인 ‘개성공업지구 부동산규정’에 따라 10년이 지난 올해부터는 토지사용료를 북측에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올해부터는 북한에 토지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이데 따라 토지사용료를 최대한 많이 부과하려고 하는 북측의 입장과 입주기업의 부담을 고려하여 토지사용료를 가능한 줄이려는 남측의 입장이 대치되고 있다.

개성공단 사업 공동시행자인 LH공사와 현대아산은 지난 2004년 4월 북측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기업들에게 부지를 분양한 바가 있다. 또한 토지사용료에 대한 부분도 북측과 남측의 협의 하에 정하도록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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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올해 2월부터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률을 놓고 계속된 갈등을 겪었으며 이로 인하여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일어난 적이 있다. 당시 막판에 최저임금 5% 인상에 합의가 되었으나 경영 차질이 빚어져 문제가 되었다.

토지사용료는 입주기업의 경영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입주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그러나 아직 북 측이 어느 정도 수준의 세금을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토지사용료는 1년에 한 번 북측에 내는 세금이다. 따라서 123개 입주기업들과 LH공사, 현대아산 등 관련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토지사용료 결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