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핀테크 테스트베드 개소식 개최

금감위핀테크베드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은 자본시장 핀테크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15일 열었다. 따라서 앞으로 테스트베드를 통한 시뮬레이션 환경이 구축되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에 대한 여부를 가상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검증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 테스트베드란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를 금융전산망에 연동하여 테스트해보는 시뮬레이션 인프라로 자본시장 핀테크 테스트베드는 서울 코스콤이, 은행권 핀테크 테스트베드는 분당 금융결제원에 위치해있다.

이번 개소식은 지난 7월 금융위가 발표했던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구축방안’에 일환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 개발과정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핀테크 기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 테스트베드와 내년 상반기구축 예정인 오픈 API 플랫폼은 핀테크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고 전하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소통하는 통로가 되어 핀테크 시장의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앞으로 금융보안원과 통합 신용정보집중기구 설립 등 핵심 인프라를 통한 비용과 시간 단축이 이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뉴지스탁과 데이터&애널리틱스 등 13개 스타트업체와 코스콤은 양해각서(MOU)를 맺고 앞으로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협력과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핀테크 시대 본격 개막 알리다.

임종룡금융위원장핀테크개막

8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핀테크 1년 금융개혁점검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1년간 금융개혁 노력으로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핀테크 기업, 금융협회 및 유관기관, 연구원, 관계부처 등 핀테크 산업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금융개혁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금융개혁과 핀테크 육성의 성과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하여 마련되었다.

금융당국의 금융개혁 일환인 핀테크 기술 도입의 1주년을 되돌아보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끄는 기업인들과 함께 평가와 다양한 의견개진이 이루어 졌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이 나옴에 따라 지급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모든 금융거래 영역에서 핀테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의 제휴가 활성화되어 핀테크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해관계자들의 65.1%가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핀테크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핀테크 발전 과제로 핀테크 인프라 구축과 해외진출을 꼽았으며 기업들의 시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코스콤이 공동 구축한 이 시험망을 통해 핀테크 기업은 자신들의 기술 상용화가 될 수 있는 지 살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게 금융 및 결제 프로그램 소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년 6월에 통합포털 사이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이 소스를 통하여 자유로운 결제 및 송금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단계적인 지원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와 특허정보원, 법무법인 등을 통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을 전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키고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빅뱅을 촉발하는 것이야말로 금융개혁의 핵심적 과제”라고 꼽았으며 “핀테크 육성을 위한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공기업 4곳 성과주입 사전 도입

성과주의 4곳 도입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금융공기업 중심으로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 4곳에 성과주의 도입을 실시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서울 태평로 금융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 4곳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창구 영업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 외국환, 투자금융 등 등 업무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가능 인사체계 구축 등 성과주의 도입의 기본 모델을 만들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확대를 노리는 것이다.

최근 성과주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임 위원장은 “임금을 깎자는 취지가 아니라 금융산업이 규제를 풀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임금뿐 아니라 교육과 인사, 성과평가 모든 부문에서 성과주의를 확산하여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본격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성과주의 도입에 대한 분위기가 미온적인 부분에 대해 임위원장은 “노사합의가 필요한 것은 노사합의를 당연히 거쳐야 하겠지만 노사합의가 필요하지 않을 것도 있다”라고 우회적인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올해 안으로 의견을 수렴할 방안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사의 겸영업무와 부수업무에 대한 사전신고제를 사후 보고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금융회사 영업행위 규제개혁안’도 발표했다.

이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업의 겸영 및 부수업무에 대한 서전 신고제 폐지를 핵심으로 한다. 겸영업무란 은행이 창구에서 펀드나 보험 판매를 하는 것처럼 다른 금융업권의 업무를 같이하는 것이고, 부수업무는 은행의 대여금고와 같은 은행의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업무를 말한다.

신한은행, 비대면 실명확인제도 도입

비대면실명확인제

신한은행이 2일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전문은행 앱 ‘써니뱅크(Sunny Bank)를 출시하여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써니뱅크 앱은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2주 이후에는 애플 IOS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최초로 은행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계좌를 개설하였다.

임 위원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데 걸린 시간은 3~4분 정도로 인증번호를 신청하고 입력, 신분증을 촬영하고 전송, 영상통화, 계좌발급의 순으로 본인확인 절차가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실명제법이 의무화된 ‘대면 확인’을 엄격하게 실시해왔으나 최근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뱅킹 활용도가 90%에 달하지만 계좌를 열 때만큼은 꼭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늘어나 금융위에서 1일부터 ‘비대면 확인’방식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인터넷 은행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무인점포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임 위원장은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1년 365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 점포가 출현하여 은행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은행 출범에도 비대면 본인확인 제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은행들이 인터넷 은행에 맞선 모바일 전문 브랜드를 도입하여 발생할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KEB하나,IBK기업,NH농협 등 타 은행에서도 분주하게 모바일 뱅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하나은행은 캐나다에서 ‘원큐뱅크’를 선보인 바 있으며 추후 국내 추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업계에서는 실제이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번 비대면 확인 방식이 현재 대출심사를 거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 때문이다.

써니뱅츠를 이용할 수 있는 ‘써니 모바일 간편대출’의 경우 최고 500만원 한도로 5.34~9.34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받기 전 거치는 심사를 통과해야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물론 은행 측에서는 초기 운영의 안정성과 대포통장 방지를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는 너무 소극적이라는 판단이다.

권우영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시중은행들까지 모바일뱅크 경쟁에 나서면서 점차 무인 점포가 늘고, 중금리 대출 등 새로운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은행의 건전성이 나빠지는 등 은행들이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찮은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국제금융협력포럼 개최

아세안경제협력체출범

금융위원회가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1일 ‘아세안 경제 공동체(AEC) 출범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 2회 국제금융협력포럼(IFCF)을 개최하여 아시아국의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지난해부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국 관계자들에게 ‘한국형 금융인프라’의 강점을 알리며 연합구과 국내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주요국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호세 드 루나 마르티네즈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이 아세안 국가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태국 증권 거래 위원회, 싱가포르 중소기업혁신청 등 아시아 신흥국 정부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아세안 국가 간 금융시장 통합의 시사점과 금융인프라 강화 방안등을 논의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경제 공동체는 연말에 출범 될 예정으로 이날 논의의 초점 역시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역할과 금융 협력 방안이 주된 논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영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이 거대한 단일 시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하며 아세안이 경제통합, 금융시장 역량강화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한 채권시장 통합 즉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로드맵이 빠른 시행이 될 수 있도록 규제 및 시장관행 표준화 등 관련 논의가 조속히 처리 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위원장은 한국에서 금융시장 통합을 위한 금융 인프라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 국내 한국금융연구원, 신용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거래소, 보험개발원,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경험과 시사점 등을 공유했으며 2일 포럼에 참석했던 외국 금융기관 당국자, 공공기관 대표들이 국내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한국형 금융 인프라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크라우드펀딩관련 행사 진행

창조경제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에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등 금융개혁 주요 성과 안내 및 홍보를 위한 ‘창조금융관’이 설치된다고 금융위원회가 말했다.

창조경계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증진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세 번째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창조금융관’은 금융개혁의 주요 성과들을 홍보하게 된다.

홍보부스에서는 내년 1월 25일 시행 예정인 크라우드펀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와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를 통해 금융위는 일반인들이 크라우드펀딩 관련 제도 주요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제도 시행 전 모의 투자를 통한 사전 체험기회를 할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가 같이 진행된다.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정책금융기관과 모의 대회 중개업자가 선정하는 우수기술 기업으로 대회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위원장상을 수여한다.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에서 우선적으로 투자유치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창업 및 중소기업 대상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는 박람회 참여기업, 예비 창업자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ICT와 금융의 만남’이란 주제로 핀테크 활성화 등 주요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홍보도 진행된다.

상담센터도 운영되는데,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역할 개편 방안에 대한 안내와 박람회 참여기업과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센터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