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형은행, 핀테크 대응하기 위한 송금수수료 인하 방침

송금수수료

일본의 대형은행들이 핀테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 중국, 태국, 호주 등 아시아국 10개국에 대한 송금수수료를 1/10로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송금수수료 인하가 국제적인 추세를 감안하여 은행들이 제각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송금을 간사 은행을 통하여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은행의 해외 송금수수료는 기업 고객의 경우 건당 4~5천엔, 개인고객은 5~6천엔정도로 연간 600만건, 송금액만 180조엔이 넘는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송금관련 비용이 1/10로 줄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금 수수료 관련한 프로젝트에는 미쓰비시토쿄 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3대 금융기관이 중심으로 전국은행협회가 후원한다. 향 후 다른 은행의 참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조만간 3대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해외송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방식을 사용하여 각 은행에 접수되는 해외 송금 의뢰를 취합하여 간사은행이 일괄 송금하게 되면 실제 외국계좌로 입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2일 정도가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금융 정보기술과 결합한 핀테크 발달로 미국 씨티그룹의 경우 세계 90개국에 대하여 저렴한 국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도 일본은행들이 새로운 송금방식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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