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 경제상황 점검회의 개최하고 설 연휴기간 동안의 상황 논의

금융

한국은행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국제금융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금융, 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오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북한 미사일 발사의 영향, 국내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설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국제유가의 하락과 유럽계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등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국제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주요 해외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을 때 국내 금융시장은 북한 문제보다 글로벌 이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국내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이 연초 이래 국제 금융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대외리스크요인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으며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업체들 발목 잡았다?

정책금융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 중 하나인 정책금융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장우현, 양용현 연구위원과 명지대 우석진 교수가 참여하여 3일 발표하였다. 이들은 10인 이상을 고용하는 광업 또는 제조업 사업체 중에서 2009년 정책금융을 지원받은 24,599개 업체를 대상으로 2년 후인 2011년의 부가가치 창출액을 분석한 결과, 정책금융 지원을 받은 업체들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47조 8천 335 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정책금융을 지원받은 사업체들이 그렇지 않은 유사 사업체들과의 같은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했다면 부가가치 창출액은 3조원 가량 증가한 50조 3천 105억 원일 것으로 추산되어 오히려 부가가치 창출액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이는 2010년 화폐가치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적지 않은 규모이다.

중소기업 정책금융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 정부가 직접 대출을 제공하거나 민간부문 대출을 위하여 보증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대표적으로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2009년 정책금융을 지원받은 중소기업과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 중 유사 특성이 있는 사업체를 1 대 1로 매칭하고 2008 ~ 2011년 총요소생산성 격차를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 부가가치 생산은 정책금융이 제공된 결과 4.92% 가량 떨어졌으나 기업의 수명은 연장되었다. 2009년 정책금융을 지원받을 사업체가 2011년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그렇지 않은 상황에 대비하여 5.32% 높게 나타났다.

총요소생산성은 개별 사업체의 투입 요소 대비 부가가치 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효율적인 사업체들이 존속하게 되는데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성을 개선하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게 된 기업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업, 제조업 외에도 유사한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실제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비용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꼬집었다.

연구팀은 조사결과를 두고 정부 기업 지원 목표를 성장하는 기업이 직면한 시장 실패를 완화하는 것으로 명확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정책금융 공급에서도 정부의 역할은 시장 실패 때문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IBK시스템, 한국수출입은행 ‘신 엑심’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착수

신 엑심

IBK 시스템이 2일 한국수출입은행 신 엑심(EXIM) 정보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IBK 시스템이 주 사업자로 2016년 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7개월동안 대우정보시스템과 함께 여신, 고객, 남북, 경협, 재무, 자금 등의 계정계 업무와 경영지원 업무, 정보계 업무 및 채널계 업무를 범위로 하는 약 300억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구축사업은 총 개발기간이 17개월으로 상세설계가 4개월, 개발 5개월, 테스트 및 이행 6개월, 안정화 2개월로 나누어 수행해야 한다.

IBK 시스템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IT 기반 서비스 차별화, 고객 및 사용자 편의성 강화, IT 시스템 유연성 및 확장성 확보와 같은 3가지 전략을 핵심으로 수립하고 사업 성공에 필요한 경험이나 역량 등을 총 동원하여 차세대 이후의 운영까지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 전했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에 대한 국제 인증에서 최고단계를 획득한 IBK시스템은 이번 사업 프로젝트 관리에서도 사업관리 7대 영역에 대하여 자체 개발한 프로젝트 관리도구를 활용하고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할 것이라 전했다.

IBK 시스템 조용찬 대표이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정책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상의 IT파트너가 되어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한국수출입은행과 신 엑심(EXIM)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은행 차세대 사업에 첫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0.1%와 추가 부양 결정

기준금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쳤으며 BOJ의 통화정책 목표인 2%에 크게 미달한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2% 근원 소비자물가 달성 예상 시기는 2017회계연도 상반기로 더욱 늦춰졌으며 2% 물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런 부양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필요 시에는 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내달 16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BOJ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도입하여 기준금리를 -0.1%로 낮추었으며, 연간 본원통화 확대 목표를 연간 80조엔으로 동결하였다.

물론, 양적 완화 규모 연 80조엔 목표 동결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8, 1의 표결이 나와 빠르게 결정이 되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 결정에 대해서는 비등한 표결이 나와 채택이 되었다.

BOJ에서는 그 동안 대규모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서 이런 정책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BOJ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나 외부 경제의 둔화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BOJ는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결정 직후 엔화는 2% 이상 급락하여 한때 달러 당 120엔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일 엔화가 낙폭을 조금 줄였으며,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2% 이상 폭등했으나 현재 보합권으로 되돌림 한 상태를 보였다.

우리은행, 이란 교역•투자지원센터 개소식 개최하고 이란 수출기업 지원

이란

우리은행이 25일 이란 교역 및 투자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이광구 은행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 1차관 및 관계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이란 교역·투자지원센터는 우리은행 본점 1층에 설치되어있으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무역보험공사, 전략물자관리원,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관련기관에서 파견되어있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평일 9시 30분부터 5시까지 전화 또는 직접 상담을 실시할 방침이며, 조만간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해제되어 무역이나 투자 등에서 자유로워져 수출입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란에 대한 제제 해제에 따른 교역절차, 결제제도 등의 제도 변경사항을 전파하는 업무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무역거래 시 유의해야할 점, 정책금융 지원, 수출대금 미결제 해소, 이란시장 최신정보, 이란과의 분쟁 상담 등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해결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목 차관은 이번 지원센터를 통하여 국민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 등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 전했으며 이를 통하여 이란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향후 이란과의 무역 및 투자가 자유가 자유로워져 수출시작 확대 및 수입 다변화 등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지원센터 운영으로 수출입 기업들에게 지원하며, 관계부처와 협약으로 국내 기업이 이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ISA 본격시행 앞둔 은행들의 자산관리 고객 유치 경쟁

경쟁

22일 은행권에서는 올 3월로 예정된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선 고객 유치에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뜨겁다고 전했다. 특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 고객층을 넓히는 등 서비스 채널까지 확장하고 있다.

작년 7월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준자산가’로 분류되는 고객에게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 ‘신한PWM라운지’를 16곳 개장하였으며 이 PWM센터는 기존 자산 3억원 이상 고객에게 제공해 왔으나 라운지 개장으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43곳의 PWM센터 및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더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은행의 경우 지난해 11월 차세대 자산관리 센터를 개장하고 자산관리 서비스 대상 고객을 ‘5천만원 이상’까지 범위를 넓혔다. 또한 고객군을 10억원, 2억원 ~ 10억원, 5천만원 ~ 2억원 등으로 세분화하여 관리한다. 또한 올해 안으로 다양한 자산가군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를 10곳 증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의 범위를 월 수신 평균잔액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으로 넓게 잡았으며 해당 고객들을 ‘준자산가고객’으로 분류, 전국 영업점의 예금팀장을 지정하여 전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예금팀장의 맞춤형 연수 진행과 전용 상담공간도 마련해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SC은행과 NH농협은행 등은 자산관리 서비스와 고객이 만나는 채널을 늘리고 있다.

한국 SC은행의 경우 최근 자산관리 본부 사업전략으로 ‘자산관리 수익 및 고객 수 5년 내에 두 배로 키울 것’이라는 본부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고객 접점 확대 채널로 뱅크샵 등을 운영하여 주말과 야간 등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의 SC그룹 투자 전략 전문가로부터 태블릿PC로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자산관리 전문가를 864개 지점에 배치하고 은퇴설계 전문가 500명을 양성하는 등의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ISA 출시에 맞추어 자산관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객층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ISA 계좌는 연봉 5천만원 이상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 3천 500만원 이상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만능계좌로 의무가입 기간인 5년을 채울 경우 계좌에서 나온 수익금의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권,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 이달 중 발표

중금리 대출

2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서 보증보험을 활용한 대출시장과 은행과 저축은행의 연계 영업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가계 신용대출은 연 3~5%대의 은행권 대출, 연 15~34.9%의 제 2금융권 및 대부업체 대출로 되어 있어 연 10%대의 대출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조금만 하락하여도 바로 초고금리 대출을 해야 하는 ‘금리 사각지대’가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금리 양극화 현상이라고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금융위에서는 우선 보증보험과 연계한 은행권 대출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5월 말에 SGI서울보증의 보증보험과 연계하여 모바일로 최대 1천만원까지 빌려주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적용되는 보증한도는 2천 500억원으로 신용 1~7등급을 대상으로 연 5~10%의 금리를 적용해준다. 이 상품은 작년 말까지 7개월 동안 1만 4천여명에게 총 490억원을 대출하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금융위에서는 그간의 대출 운용 실적을 토대로 보증한도를 확대하고 보증연계 중금리 대출상품을 다른 시중은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현재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제 2금융권과 은행간의 연계영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저축은행 등의 10%대 중금리 대출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도 확대할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 중 본격적인 영업에 시작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중금리 대출 영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가 그 동안에도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했던 점들이 뚜렷한 성과가 없어 중금리 시장 개척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신용평가 기법을 정교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시장의 성패는 신뢰할 만한 데이버 확보에 달려 있으며, 다양한 공급채널로 초기 시장이 안찰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부족하다는 지적에 보유자산의 유동성과 안정성 문제 없다 대응

외환보유액

최근 국내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하여 한국은행에서는 21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보유자산의 유동성과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대응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일본 닛케이 신문에서는 국내 외환보유액이 위기에 대처하는데 충분하지 않으며 외환보유액을 구성하고 있는 외화자산의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21일 한은에서는 일각의 지적에 대하여 외환보유액으로 운용하는 모든 채권이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채권이기 때문에 위기상황에서도 유동화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도 대부분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의 주식이라고 설명하며 현금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기관채와 자산유동화채의 유동성은 국채와 비슷한 수준에 있다고 말하며 우량 금융기관 및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5월 한국보고서에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고 ‘적정 외환보유액 산출기준’에 따라 평가한 바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의 외환보유액이 적정하다”고 전하며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외환보유액을 일부러 늘릴 필요는 없다”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작년 말 현대 3천 679억 6천만달러로 2014년 말보다 44억달러 증가했으며 작년 11월 말 현재 중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대만에 이어 6위의 규모이다.

바클레이즈 은행, 한국사업 39년만에 철수

바클레이즈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 은행이 한국사업을 시작한지 39년만에 서울에 있는 은행과 증권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일 1천명이 넘는 규모의 감원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으며, 21일 전반적인 비용단축과 구조조정의 하나로 한국과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주요국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당시 안토니 젠킨스 최고경영자가 향후 3년간 IB부문에서 7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전략의 확대판이 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 일부에서 사업 철수 및 축소를 감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영국에서 2012년 도입한 ‘링펜싱’ 조항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영국계 은행들이 가장 먼저 직격탄은 맞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링펜싱은 금융위기 직후에 투자은행과 소매은행간 리스크 이전을 막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로 해외 계열사인 IB들이 파생이나 외환 등 리스크가 높은 영업을 할 때, 본사의 채무이행 의무를 제한하여 영업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던 제도이다.

이에 따라 영국계 은행들이 아시아를 시작으로 영업 철수에 들어갔으며,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른 IB들도 이들의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아비바그룹,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이 잇달아 철수를 감행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국내 보험업계에서 힘을 과시했던 외국계 보험서들도 최근 글로벌 본사 매각, 한국시장 철수 등을 결정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가 조성된 이유에는 수익성 부진과 과도한 금융규제가 이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대형은행, 핀테크 대응하기 위한 송금수수료 인하 방침

송금수수료

일본의 대형은행들이 핀테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국, 중국, 태국, 호주 등 아시아국 10개국에 대한 송금수수료를 1/10로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송금수수료 인하가 국제적인 추세를 감안하여 은행들이 제각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송금을 간사 은행을 통하여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은행의 해외 송금수수료는 기업 고객의 경우 건당 4~5천엔, 개인고객은 5~6천엔정도로 연간 600만건, 송금액만 180조엔이 넘는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송금관련 비용이 1/10로 줄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금 수수료 관련한 프로젝트에는 미쓰비시토쿄 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의 3대 금융기관이 중심으로 전국은행협회가 후원한다. 향 후 다른 은행의 참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조만간 3대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해외송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방식을 사용하여 각 은행에 접수되는 해외 송금 의뢰를 취합하여 간사은행이 일괄 송금하게 되면 실제 외국계좌로 입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2일 정도가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금융 정보기술과 결합한 핀테크 발달로 미국 씨티그룹의 경우 세계 90개국에 대하여 저렴한 국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도 일본은행들이 새로운 송금방식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