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상품전략 자산관리 맞추고 WM허브센터 10곳 추가 개점

자산관리

한국씨티은행에서 올해 1분기 반포지점에 WM허브센터 10곳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라 전하며 올해 상품 전략 역시 자산관리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간다고 전했다.

최근 계좌이동제가 실시되면서 씨티은행은 자산을 모을수록 금리를 높게 제공하는 ‘씨티 자산관리통장’을 출시하고 예금, 펀드 등의 이용실적이 많은 고객에게 금리혜택을 늘리고 최저 0.1%~1.7%까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식 통장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시중은행에서 계좌이동제를 대비한 정기적금 등의 예금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달리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차별성을 가졌다.

이번 예금의 경우에는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은행거래실적별 이율이 적용되는데, 이 때 은행거래실적은 본인 명의의 씨티은행 예금 및 적금, 신탁, 펀드 상품에 대한 전월 마지막 영업일 원금의 총잔액을 말한다.

은행거래실적이 500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0.1%,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은 1.4%,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5%, 10억원 이상 1.7%의 이율이 적용되고 이율 적용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0.1%의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자산규모 5000만원 이상의 씨티 프라이어리티 고객에게는 씨티 프라이어리티 캐시백 체크카드, 자산규모 2억원 이상 씨티 골드 고객에게는 씨티골드 캐시백 체크카드, 10억원 이상의 씨티 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에게느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캐시백 체크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고객 등급에 따라 해외사용에 따른 캐시백률을 차별화하는 체크카드를 지난해 11월 출시한 바 있다.

금융권, 올해에는 기업대출 벽 높아질 것으로 전망

기업대출

19일 한국은행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부실화 우려로 인한 은행권 자본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져 시중은행들이 작년 말부터 기업 대출을 줄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은행의 기업 대출의 경우에도 11월 대비 9조 9000억원 줄었으며 이중 대기업 대출은 5조 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4조 3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이 23조 1000억원 가량 증가한 반면 대기업 대출은 4조 5000억원 감소하였고, 연말로 들어서자 신용이 낮은 차주에 대한 여신 회수가 늘어남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의 증가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요 시중은행의 올해 기업 대출 목표가 기업대출 목표치를 세우지 않거나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따른 수출 중심 대기업, 영세한 중소기업 등에서 은행 대출이 점점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기업대출 부문의 목표 성장률을 4% 가량으로 낮춰 잡았으며, 타깃 역시 개인사업자로 한정하고 있다. 비우량 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입장을 보이는 목표이다.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9월 합병 전후로 기업대출을 줄이는 추세이며,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주요과제로 잡았으나 기업대출을 확대하는 목표는 넣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역시 올해부터 각 영업점의 대출잔액목표제를 폐지하고 부실기업이나 위험징후기업에 대출이 나가는 등의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점점 대출의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에 난항을 겪게 될 수 있다. 최근 은행이 업황과 실적이 괜찮은 기업에 대한 여신 회수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으며,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이유로 대출을 거절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해 기업대출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철호 한국 투자 증권 연구원도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에 빠진 근본적인 원인이 지연된 구조조정 때문이라는 분석이 이제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도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무분별한 만기 연장은 좀비기업을 늘리기만 할 뿐, 우리나라 전체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은, 이란 경제재재 해제됨에 따른 이란시장 선점 위한 금융패키지 마련

이란시장

최근 이란의 경제 재재가 공식적으로 해제됨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19일 국내 기업의 이란 시장 선점을 지원하지 위한 ’70억 유로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은에서는 인프라, 발전, 철강 사업 등 이란 정부의 주요 관심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때 약 50억유로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협정(FA)을 이란 중앙은행과 1분기 중에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수은이 이란 투자청과 ‘병원건설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을 토대로 이란 내 한국형 종합병원 사업 진출의 초석 ‘테헤란 병원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중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란의 원유 수출이 본격화 되면 대규모 유조선, LNG선 등의 신규 발주가 예상되어 선박금융, 에코쉽펀드 등 마케팅 강화와 자금지원을 통한 국내 조선사의 이란 선박 수주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은에서는 이와 함께 이란의 현지 은행들과의 전대금융 신용공여한도를 복원, 포페이팅 등 외국환 업무 지원도 재개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ICT, 철강, 석유화학제품과 한류 유망 수출품목인 화장품, 패션, 문화콘텐츠 등의 수출 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은행에 신용공여한도를 설정, 현지에서 수은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및 한국 현지 법인에 대하여 대출을 해주는 제도이다.

포페이팅이란 무역거래에서 신용장에 의해 발행된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이 수출자로부터 무소구조건으로 매입하는 무역금융을 말한다. 따라서 수입상이 대금을 갚지 않더라도 은행이 수출기업에 대금을 청구하지 않게 된다.

이 외 기타 민간 부문의 투자사업에 대해서 수은이 해외 공적수출신용기관과 다자개발은행 등과 함께 협조융자를 내어 PF방식의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수은은 “대 이란 연간 수출 규모가 2012년 수준까지 이른 시일내에 회복 되길 기대한다”며 “경쟁국 사이에서 한국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란 현지에서 통합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이란 내 네트워크를 복원, 우량 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만능통장 ISA 3월 본격 도입 앞두고 은행권, 증권업계 주도권 다툼

ISA

18일 금융권에서 만능통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3월 본격 도입을 앞두고 은행권과 증권업계이 주도권 다툼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이 각기 ISA사업을 위하여 전담조직을 신설, 전용 상품 개발에 미리 착수 하는 등의 준비에 들어갔다며, 오는 29 제도 시행을 거쳐 3월부터는 본격적인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능통장이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는 자산관리형 금융상품이다.

만능통장인 ISA에 대하여 은행권과 증권업계에서는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은행의 경우 ISA의 의무 가입기간이 3~5년으로 중간 해지가 어려운 점에서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으며, 현재 ISA 가입 대상은 2300만명으로 이들이 ISA를 주 거래 계좌로 활용하고 있지 않지만 ISA를 가입할 경우 해당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삼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각 은행들이 주도권을 잡기위한 다양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려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중 은행 들이 ISA 고객을 선점하기 위하여 조직 개편 및 상품과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으며 우리은행과 NH농협의 경우 관련 시스템 구축과 전산개발을 진행 중에 있고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ISA 전담팀을 꾸렸다. 이 외 신한은행은 신한지주그룹 계열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의 경우에도 ISA는 수익보다는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큰 이점을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증권사와 거래하지 않았던 고객들도 ISA를 통하여 거래를 시작하여 불신감을 해소하는 등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에서도 이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서는 부서별 협의체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전산개발에 이미 들어가 있는 상황이며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상품기획실과 자산배분팀, 마케팅팀 등 각 부서를 모아 비상근 회의체를 결성하고 마케팅 시점과 상품 구성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삼성증권에서도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에서는 4일 ISA전담 TF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ISA관련한 세부 규정을 담은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그간 요구했던 사항들이 반영 될 것인가가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에서 발표한 ISA계좌가 법적 성격이 신탁 계좌로 담을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한정적이라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따라서 증권사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품을 담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해왔다. 개정안을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2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통령 제 2차 업무보고, 금융위 올해 금융개혁과 자금지원은?

금융위

금융위원회에서는 18일 금융위 등 6개 부처에서 합동으로 대통령 제 2차 업무보고를 통하여 올해 금융개혁, 자금 지원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하여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위는 경쟁과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개혁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하고 20일 개설되는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투자자에게 3만개의 유망 투자기업을 소개, 이중 1000개 이상 기업을 정책금융기관에 추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ICT등 핵심성장분야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대출, 투자, 보증을 통하여 총 80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융위에서는 4일 시행에 옮겼던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통한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중 작년 금융권을 뒤흔들었던 성과주의에 대한 확산과 유도를 올해에도 이어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이슈화 되었던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진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영국과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하는 등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이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범, 글로벌 IB 출현, 세계 5대 보험강국 실현 등 을 통하여 금융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실시하여 국민들의 편익을 증대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및 모바일 실명확인 서비스, 계좌이동서비스, 온라인보험슈퍼마켓,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등을 통하여 편리하고 금융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권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3월부터 시행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등 국민의 재산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관리 할 수 있도록 금융 서비스를 편성할 방침이다.

저축은행 앞으로 저신용자나 중소기업에게 대출시 금융상품 가입 강권 못해

저축은행

앞으로 저축은행에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나 중소기업 및 대표자에게 돈을 빌려줄 때, 예금이나 적금 등과 같은 금융 상품 가입을 강권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15일 금융위원회에서는 저축은행 꺾기 규제 적용 범위를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변경예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 개혁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3월 31일부터 시행될 것이다.

은행권에서 꺾기란 금융기관이 대출에서 소비자가 대출을 할 때, 예금이나 적금 같은 금융 상품에 대한 가입을 억지로 권유하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돈을 빌린 경우 대표자나 임직원은 물론 그 외 가족 등에게 금융상품 가입을 강권한 것도 꺾기 규제 적용대상에 포함하도록 되어있다. 또한 최근 시행령 개정을 통하여 저축은행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예금이나 적금의 경우에는 대출액의 1%이상을 가입하도록 유도할 경우 꺾기 규제 대상이 되며, 보험이나 펀트 등은 판매금액과 무관하게 가입시 꺾기로 간주된다. 이 밖에도 개정안의 내용에는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특히 대형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2018년 1월부터는 8%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 올해부터 상장 저축은행에 의무 적용되기 때문에 대손준비금 적립 및 미수이자에 대한 건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되어있다.

이 외 지역금융 실적이 우수한 저축은행이 새로 지점을 차릴 때 증자요건을 완화해주고, 채권 혼합형 펀드에 대한 투자한고 규제를 완하하는 등 저축은행의 투자 범위를 합리화하는 내용들을 이번 개정안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의회 개최

금융지원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14일 영동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중소기업 CEO, 강릉시, 중소기업 지원 관계기관, 금융기관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은행 강릉본부의 ‘최근 강원지역 경제동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강릉시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 현황’과 신용보증기금의 ‘중점 보증지원대상’에 대해 소개 되었다.

또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특히, 제시된 의견 중에는 참석 기업에서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 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하여 과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는 사례와 개보수 투자를 고려하지 않은 사례, 해외마케팅에 대한 지자체 지원 미흡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강릉시과 관계기관, 금융기관 등은 향 후 적극적인 제도 개선의지를 표명하였으며 한국 은행 강릉본부와 참석기관들은 영동지역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자금 지원이 실효성 있게 제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행, 7개월째 기준금리 1.5%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14일 오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시켰다. 이는 7개월 연속 동결이다.

1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7개월째 연1.5%로 동결하기로 했다. 앞으로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들의 경기 상황을 주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는 작년 6월 0.25%포인트 내린 후 7개월째 동결인 부분이 아직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전문가들은 바라보았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수출감소나 내수 부진등의 원인으로 경기회복이 부진하다며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중국의 경기 불안과 주가 폭락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작년 말 연방기금 금리 인상에 들어가면서 내외 금리 차가 줄어들었고 국내 저금리 기조로 인한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인 점이 올해 첫 금통위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막는 걸림돌이 되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팔고 있는 상황 역시 인하를 막고 있다. 헌데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기위한 기준금리 인상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부동산 시장 등 국내 경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1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원리금 상환의 부담이 커지고 따라서 소비 여력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따라서 한은은 미국금리인상 속도,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상황을 더 주시하게 될 것이라고 풀이된다.

예금, 연금, 대출 등 한 번에 보는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상품 한눈에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서 나오는 예금이나 적금, 연금저축, 주택대출 같은 각종 금융상품의 금융사별 금리정보에 대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가 문을 열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서는 14일부터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공시정보가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금융생활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개설되는 사이트 외에도 현재 금융상품의 핵심정보에 대한 비교공시가 이루어지고는 있다. 하지만 금융협회마다 개별적으로 공시하여 한 눈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사이트 개설로 여러 업권이 공통으로 취급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상품을 통합하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금융상품 한눈에’ 대상 금융상품은 정기예금 160개, 적금 178개, 연금저축 216개, 주택담보대출 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 177개 금융사가 제공하고 있는 853개 금융상품들이다.

이 외에도 펀드나 신솔보험, 자동차보험 등 특정 업권에서만 판매하는 금융상품은 해당 협회가 운영하는 ‘펀드공시’, ‘보험다모아’ 등의 사이트와의 연계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매달 20일, 연금저축의 경우에는 분기별로 공시하는 등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또한 가입 방법이나 중도상환수수료, 대출한도 등 대출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도 상세하게 얻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비교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금융사 간 유사 상품이 손쉽게 비교되므로 건전한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데도 기여할 것” 이라 전했따.

인도 SBI 은행 서울에 첫 지점 생긴다.

SBI

인도의 최대 국영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가 서울에 한국 첫 지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SBI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점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달부터 영업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 스리람 SBI 부행장과 나빈 만찬다 SBI 서울지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SBI는 1806년에 설린된 인도 최대 은행이며, 현재 인도 뭄바이에 본사가 있으며 인도 내 1만 6333개 지점이 있고 세계 36개국에 191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SBI는 서울에 사무소만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점 신설 인가를 받아 이번 서울 지점은 국내 최초의 지점으로 연 것이다.

앞으로 SBI 서울지점은 기업금융과 무역금융 등을 비롯하여 프로젝트 파이낸스 업무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소매금융 업무는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인의 송금업무로 한정되어 업무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스리람 SBI 부행장은 “최근 신흥국 경제 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도는 정부의 지원 속에 높은 성장률을 이뤄내고 있다”고 전하며 “인도와 한국 양국은 2009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를 체결하고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SBI 서울 지점의 역할도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SBI는 수은과 전대금융 한도증액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과 한국 기업에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