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회의, 이익적립금 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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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권에 대한 152개 건전성규제 가운데 개선이 필요한 54개 과제 검토결과를 반영한 ‘건정성 규제 선진화 방안’을 확정했다.

은행법상 이익적립금 제도를 폐지하고 은행에 대한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 잔액 비율 규제도 존폐 여부를 2018년 검토하기로 했으며 금융업의 건정성 확보를 위해 강화된 국제기준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건정성 규제 선진화 방안’ 은 규제를 국제 기준에 맞추지만 은행 건정성을 담보해왔던 이익적립금 제도와 예대율 규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익적립금 제도는 이익준비금이 자본금의 50% 규모에 달할 때 까지 매년 순이익의 10% 이상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이 계속 되어 왔다.

과도한 대출증가 억제를 위해 나온 예대율 규제 역시 논란이 되어왔다.

우선 은행에 대한 예대율 규제는 국제 기준인 2018년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T)규제를 도입할 때 폐지 여부를 검토하기 하였고 그 전에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보험에 대해서는 재무건정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할 시 후순위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신종자본증권도 상시 발행 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된다.

금융당국은 대형저축은행과 일반대출에 대해서는 연체기간에 의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은행을 포함 다른 권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며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중소 및 중견 기업에 유동화 증권 발행

유동화증권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및 회사채 만기 예정인 대기업 등의 차환 발행 지원인 유동화증권을 30일 5934억 원 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62개 기업의 시장안정 유동화 증권 4771억 원과 중소·중견 유동화 증권 1163억 원 등 이며 대기업 2개의 특별 차환자금 950억 원이 시장안정 유동화 증권에 포함되어 진행된다.

신보는 이를 통하여 회사채 만기도래 기업의 유동성 해소와 중소 및 중견기업이 직접금융시장을 이용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밖에 중견후보기업과 신보스타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과 같은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 79개에 1356억원을 지원하며 0.2~0.5% 금리로 우대하여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보는 올해 총 6차례 이와 같은 증권을 발행하여 1800여개 기업에 3조1000억 원을 지원하여 당초 목표일 3조 5000 억 원의 88.6%를 지원했다. 앞으로 11월과 12월 유동화 증권을 더 발행하여 정부의 회사채 시장 안정화 대책을 지원한다.

공동보증제 협약, 중소기업 부담 줄어-첫 보증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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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보증보험 등 6개의 협약기관들이 ‘공동보증 제도 운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28일 해외 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사업의 수주를 돕는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 보증서가 최초로 발급되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금융기관들의 중간 역할이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에는 정부 사업(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으로 수출입은행 본점이 설치 되었다. 현재 중소·중견 건설사들의 해외진출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 중인 7개 기관이 한군데에 모여 정보제공과 원스톱 금융지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해외 건설협회의 평가에 기반하여 중소·중견기업에 해외건설 시 관련 보증을 제공할 때, 공동 보증으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가 줄어든다. 이날 발급된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 규모는 970만 달러로 지난 7월 체결된 협약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 해외진출을 계획하는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의 해외 수주 물량이 감소하고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금융기관들이 해외진출관련 지원을 기피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센터에서는 이번 센터의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 보증서 발급은 신용도보다 사업성에 기반을 두고 지원한 첫 사례이며 앞으로 해외 사업에 좀 더 원활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간담회, 기업구조조정 우려가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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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새누리당 금융 개혁 추진위원회가 27일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현장간담회 : 금융개혁,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제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금융개혁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은행 및 중기중앙회, 금융소비자원 등으로 금융개혁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어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구조조정과정에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문제가 되지 않을 까 하는 것 때문이다.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한계기업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극소수이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매도하는 부분을 비판 하였다.

은행 권에서도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추진에 대해 우려하며 은행연합회는 개혁추진위에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서에는 ‘은행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일관정인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였다.

또한 한계기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개선안도 제시 되었다. 은행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도 포함할 수 있도록 확대해달라는 주문과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방법도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금융개혁추진위는 11월 5일 예정된 국회토론회 등을 통하여 업계와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요구를 수렴하여 금융개혁 입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은행권 ‘충당금 폭탄’에 기업 지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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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장과 10개 은행장들이 모여 조찬 간담회를 했다. 그 뒤 기업 구조조정 관련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한계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되게 된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대한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은행들이 지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충당금 폭탄’인데, 이는 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전하며 틀에 얽매인 대손충당금 규정으로 인해 살릴 수 있는 기업도 놓친다는 것이다.
또한 은행 신용위험평가에서 특정 기업이 C등급(워크아웃)으로 분류 되면 기존여신, 신규대출 등 부실채권으로 분류해야 한다.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재무구조가 개선되어도 금융당국의 과다한 충당금 규제로 구조조정을 지체시킨다.
은행업 감독 규정에는 정상 여신은 대출액의 0.85%, 요주 여신(1~3개월 연체) 7%, 고정 여신(3~6개월 연체) 20%, 회수의문 여신(6~12개월 연체) 55% 이상, 대출금을 떼인 추정손실 여신 100%로 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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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조 리스크 컨설팅코리아 대표는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및 충당금 적립에 대한 자율권을 어느 정도 은행에게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신규 자금지원에 한해 충당금을 일정 기간 절반 정도만 쌓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8월 STX그룹 부실대출로 산업은행 임직원 10명을 징계했던 사례를 보면 채권단의 의사결정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워크아웃이나 채권단 자율협약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 참여하는 은행 여신 담당자들은 구조조정 실패 시 배임죄나 책임론에 의한 검찰 등에 고발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결과로 은행들이 구조조정 작업에서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구조조정 작업이 실패하여도 자금지원 등의 과정에서 고의나 중과실이 없었다면 제재나 수사를 최소화 하여 은행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기업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물론 지금도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이 있으나 구조조정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행 중인 이익공유형 대출과 비슷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기술성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게 연간 20억우너까지 저금지 대출을 해 준 뒤 영업성과가 좋을 시 추가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채권단의 미래 이익을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제도화되면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 충남소재 벤처·중소기업 투자

충청남도

충남도는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충남엔젤투자 매칭 펀드 결성 포럼’을 27일 개최하였다.

‘충남엔젤투자 매칭 펀드 결성 포럼’은 벤처·중소기업의 선순환 투자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 되었다. 이는 한국벤처투자㈜와 창업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진행 되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도비 10억 원을 포함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되어 도내에 본점이나 사무소, 공장 등이 입주한 벤처·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엔젤투자자 투자금액에 1~2배수 이내 매칭비율을 투자한다.

투자기업을 발굴 한 후 엔젤투자지원센터를 통해 투자를 신청하고 1,2차 투자적격 심사를 받는다. 그리고 펀드자금의 투입은 매칭비율에 따라 지원된다. 이때, 매칭비율은 엔젤투자자 투자금액의 최대 1배수 이고 지역 소재 기업은 최대 1.5배수 이내로 받고 재 창업기업은 최대 2배수 이내로 받는 등 각각 비율을 달리한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현재 총 20여 개 업체에 엔젤투자 2억과 매칭펀드 2억으로 4억원 내외의 금액을 각각 투자하고 대상 벤처 기업 수 또한 해마다 50개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경제산업실장은 ‘충남엔젤투자매칭펀드가 지역 벤처기업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부실기업 역대최고, 금융위기보다 안 좋다.

무역

지난해 약 7만개 기업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1.3%로 2002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해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은 26만개 기업 중 31.2%이었으며 이자보상배율이 0%인 기업은 26.5%에 달해 약 7만개의 기업이 적자를 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영업이익으로 부채를 갚기는커녕 이자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1.6%를 기록하였다. 심지어 IMF 외환위기 때에도 0.7%로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해 왔다.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와 유가, 환율요인이 겹쳐 매출액 증가율이 사상 최초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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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매출부진에 영향으로는 국내 수출 성장세였던 스마트폰, 석유화학제품 등의 물량감소 등과 같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업 수익성도 악화 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체 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하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매축액대비 세전순이익률은 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고 한다.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채무액을 출자로 전환, 자산매각을 톤한 영업외 수익을 늘린 영향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 평귝 보상배율은 284.5%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기업부채비율은 134.5%로 전년도에 대비하여 소폭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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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각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올름차순으로 정리한 중위 값 통계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이상 줄고, 영업이익률도 -1.4%보다 낮았다.

국민은행, 중소무역업체 외환 수수료 인하

한국무역협회와 KB국민은행이 함께 26일부터 수출 증가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무역업체를 위한 ‘외환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추천한 우수 중소무역업체는 KB국민은행에서 외환송금수수료, 신용장 개설·통지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수수료 우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에서 확인서를 출력하고 국민은행 지점에 제출하게 되면 최대 80%까지 우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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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수료 우대는 지난 5월 KB국민은행장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의 업무협약으로 중소 무역 업체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외환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시작으로 경기침체로 중소무역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하는 외환수수료 우대서비스가 어려움에 처한 무역업체 지원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기업이 다시 한 번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양 기관을 활용, 중소 무역업체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무역업체 비용절감은 물론 수출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금감원, 채권은행 부실기업 정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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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2일 17개 국내 채권은행 기업 여신 담당자들을 불러 강도 높을 기업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또한 구조조정이 실시되지 않을 경우 은행에 책임을 묻겠다며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로 예정되어있는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 하기 위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독려하는 자리로 이날 회의가 마련됐다.

채권은행들은 개별은행 신용공여 50억원이상, 총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이 1미만인 기업 등을 부실기업으로 보고 1934 곳을 신용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은행은 이들 기업들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하여 C등급은 워크아웃, D등급 기업회생절차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채권은행에 더욱 엄격한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요청하였으나, 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을 계속 미룰 조짐이 보이자 재차 강력 대응(C~D등급 기업을 더 많이 분류하라는 압박)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 조성목 선임국장은 채권은행의 기업 구조조정 의지가 부족한 점을 질타했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가 잘 이루어 지지 못해 ‘정상’ 등급을 받았던 기업이 6개월도 못돼 부실화 되었던 점을 지적하고 신용위험평가가 미흡한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 등을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채권은행들은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중소기업 125곳을 C~D등급으로 분류하고 구조조정했다.
올해 평가대상 기업 수가 늘어나 최소 150곳 이상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창의적 사업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조달가능

내년 1월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가가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한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초기 벤처기업이 중개업자를 통해 다수 투자자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최근 보상형 방식의 펀딩만 가능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투자형이 본격 도입되어 스타트업의 경우 7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다.

지난 7월 크라우드펀딩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이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21일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달 29일 설명회를 개최, 11월부터 대략 10곳 정도를 업체로 등록하고 영업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은 증권 발행기업이 펀딩 업체가 만든 포털사이트에 사업계획서 등의 자료를 올려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또한 투자자는 문의사항을 댓글로 남겨 발행기업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집 금액이 계획의 80%가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증권 발행이 취소된다. 하지만 증권발행을 통해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기업은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대 7억원정도의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으며, 정부의 성장사다리펀드를 연계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한해 공적자금인 성장사다리 펀드를 추가 지원을 받게 되면 추가적인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성장사다리 펀드는 올 연말까지 얼마나 지원할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