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적색등, 불량회사채 규모 4조 5000억원?!

4대은행충당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은 4대 시중은행들의 대손충당금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6조 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금융권 등 관련업계는 내년 요주의 불량회사채규모가 15개사에 4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문제로 발생되는 것은 이런 기업들이 회사채를 갚을 능력 없다는 점이다. 요주의 기업들이 회사채를 갚지 못해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기업들이 계속해서 은행에 손을 벌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 4대 은행인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내년 회사채 부도 위험이 은행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중 특히나 건전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올 상반기 주요 은행 중에서도 가장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았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원인 순이자마진의 지속적인 하락과 최근 금융계에 불어온 구조조정 압박으로 인해 은행산업의 전체적인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 같은 경우의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의 건전성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 4분기에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가 총 2조원에 달할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금감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로 175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2조원가량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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